[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나영희가 최정우-황신혜 부부와 마주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22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2회에서는 극중 준재(이민호 분)의 친어머니인 유란(나영희)과 아버지 허회장(최정우), 그리고 새어머니 서희(황신혜)가 마주친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허회장과 헤어져야했던 유란은 어린 준재와 함께 스페인에 위치한 헤라클레스 타워에 갔다가 그만 생이별을 했었다. 이후 유란은 안진주(문소리)와 최동식(이재원)의 입주도우미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서희의 경우 허회장과 결혼한 뒤 아들 치현(이지훈), 그리고 준재와 같이 살게 되었다. 하지만 서희는 치현과 함께 교묘하게 준재를 따돌리기 일쑤였고, 심지어 아플때도 나몰라라 했었다. 이에 준재는 가출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서희는 마대영(성동일)에게 은밀하게 지시를 내리며 준재를 없앨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연 유란과 서희, 최회장이 과거에 인연이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는 언제 다시 만날 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12회에 이르러 이들이 마침내 같은 공간에서 마주하게 된다.
촬영은 지난 12월 중순 일산의 한 병원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황신혜와 최정우는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 반면 나영희는 마치 혼이 나간 표정으로 둘을 보게 되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특히, 나영희는 둘이 지나가나 마자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모습도 금세 연기해 내면서 촬영장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 12회 방송분에서는 이처럼 준재의 친어머니, 그리고 친아버지, 새어머니가 마주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킬 예정"이라며 "과연 이들은 어떤 연유로 이혼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소개했다.
22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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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