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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안투라지' 서강준 수난 시대, 뺨따귀부터 연기력 지적까지 '작품 하기 힘드네'

기사입력 2016.12.18 07:00 / 기사수정 2016.12.18 00:4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안투라지' 서강준이 장소연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14회에서는 영화사 '생각' 조태영(장소연) 대표가 차영빈(서강준)의 영화 '임화수' 투자자로 들어왔다.

이날 조태영 대표는 차영빈이 영화 '임화수'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그가 영화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로 영화 '임화수'에 투자했다. 김은갑(조진웅)은 조태영을 찾아가 그녀에게 사과했지만, 조태영은 완강했다. 지난번 일로 차영빈에게 많이 실망했으니 절대로 차영빈은 출연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이후 차영빈은 조태영 대표가 투자한 배우 오달수의 영화 시사회장을 일부러 찾아갔다. 하지만 조태영 대표는 차영빈을 보자마자 일부러 자리를 피해버렸다. 차영빈은 황급히 조태영을 쫓아갔지만 조태영은 이미 떠나버린 후였다. 때문에 다음날 조태영에게 전화를 건 김은갑(조진웅)은 "'임화수' 캐스팅 알아보고 있느냐. 송중기, 이민호. 다 스케줄 있다. 영빈이 한번만 만나달라"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조태영은 무엇이든지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김은갑에게 자신의 영화의 김은갑 회사의 소속배우 이엘을 출연 시켜준다면 차영빈을 만나는 것을 생각해보겠다는 미션을 던졌다. 

반면, 이호진(박정민)은 차영빈이 영화 '임화수'의 캐릭터를 분석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영화를 향한 그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이호진은 고민 끝에 김은갑에게 전화를 걸어 차영빈을 위해 배우 이엘을 영화에 출연 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김은갑은 조태영이 투자하는 다른 영화의 카메오로 차영빈을 출연시키는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차영빈은 영화 카메오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의 머릿 속에는 온통 조태영 대표의 마음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차영빈이 촬영하는 영화 캐릭터는 나쁜 남자에 찌질한 역할이었고, 차영빈은 여자친구에게 따귀를 맞은 장면을 수없이 찍어야 했다. 영화 대본이 처음과 다른 방향으로 가자 이호진은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했지만 차영빈은 그저 괜찮다며 웃었다.

따귀까지 수도 없이 맞고 온 상황이었지만 조태영 대표는 아무런 액션이 없었다. 도리어 제작진에게 차영빈의 촬영분을 모두 편집하라고 지시한 터였다. 결국 김은갑은 강옥자(최명길)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결심했고, 강옥자 대표에게 자존심을 모두 버린 채 고개 숙이며 애원했다. 김은갑의 노력에 강옥자 대표는 조태영과의 만남을 곧바로 주선 했다. 하지만 차영빈은 미팅 분위기가 자신의 생각과 달리 흘러가자 상처 받은채로 미팅룸을 빠져 나와버렸다.

"차영빈 씨는 연기를 못하는 배우다"라는 조태영 대표의 말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차영빈은 미팅룸을 빠져나와 이호진에게 짜증을 부렸고, 이호진은 참지 못한 채 미팅룸을 빠져나온 차영빈의 태도를 질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다음 예고편에서는 차영빈과 다툰 이호진이 김은갑에게 매니저 일을 관두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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