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브리팅을 통해 국회의 탄핵 소추에 대해 "탄핵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16일 오후 3시 대통령 변호인단인 이중환, 채명성, 손범규, 서성건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 담긴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어 이중환 변호사(57·사법연수원 15기) 등 3명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이중환 변호사는 답변서에 "헌법 위반은 인정되기 어렵고, 증거가 없어서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24페이지 분량의 답변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탄핵사유에 포함된 세월호참사와 관련해선 "불행하지만 대통령이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미르재단과 K스프츠재단에 대해선 “차후 재판과정에서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을 아꼈으며 “검찰 측의 공소장만으로는 박 대통령 뇌물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부족해 보인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는 이중호 변호사와 전 법무공단 이사장 손범규(50·28기) 서성건(56·17기) 채명성(38·36기) 변호사 등 4명이 선임됐다. 이들은 탄핵심판에서 박 대통령의 변호인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국회 소추위원인 법제사법위원장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황정근(55·15기) 이명웅(57·21기) 최규진(45·36기) 문상식(44·33기) 이금규(43·33기) 김현수(41·36기)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화면
대중문화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