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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열애' 현빈X김주혁, 조심스러웠던 두 남자…유해진의 '공조'

기사입력 2016.12.16 12:2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현빈과 김주혁이 열애, 그리고 연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5일 현빈은 강소라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공조'의 주역 중 한 명인 김주혁 역시 현빈의 열애 인정 이틀 전인 13일 이유영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제작보고회는 두 명의 배우가 열애를 인정한 뒤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 석상이었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제작보고회 초반 MC 박경림은 김주혁에게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며 열애를 간접 암시했다. 이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김주혁은 당황함도 잠시 "도와주세요. 쉽지 않은 날이다"고 말했다.
 
현빈 역시 웃음을 감추지 못하자 박경림은 "웃을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유해진에게도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열애 소식 후 첫 공식 석상에 대한 배우들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었다.
 
유해진 역시 "오늘 유독 많이 오신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많은 관심을 농담으로 센스있게 풀었다.
 
현빈과 김주혁은 제작보고회 내내 '공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내며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많은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하며 북한 사투리 연기까지 펼친 현빈과 악역으로 변신한 김주혁, 그리고 코믹의 대가 유해진,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이제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임윤아까지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작품 이야기가 계속 됐다.
 
그리고 제작보고회 말미 모두가 궁금해 했던 현빈과 김주혁의 열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두 사람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진지하게 답변을 했다.
 
먼저 김주혁은 "기사 난 지 이틀 밖에 안돼서 큰 일이 있겠나. 잘 만나고 있다"고 이유영과의 열애에 대해 털털하게 전했다.
 
현빈은 조심스러웠다. 현빈은 "아무래도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개인적인 이야기가 화두가 되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말을 아껴야 하는 케이스다. 함께 작품을 위해 일하셨던 분들과 영화를 가지고 첫 공식석상에서 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실례인 것 같아서 아끼고 싶다"고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열애가 화제가 되는 것을 미안해했다.
 
이어 현빈은 "서로 좋은 마음을 갖고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막 시작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저 또한 천천히 조심스럽게 알아가려고 하고 있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소라와 풋풋한 커플 임을 알렸다.
 
또한 현빈은 많은 관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 뿐 아니라 유해진, 임윤아를 비롯해 '공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스태프 등이 있었기에 현빈과 김주혁은 의도치 않은 열애 소식에 조심스럽고 미안하며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이에 두 사람은 열애에 대해 간결하고 짧게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 뜻하지 않은 유해진과 박경림의 하드캐리도 돋보였다. 박경림은 재치 있는 모습으로 "저도 궁금하다"며 현장을 이끌어갔고 유해진도 너털웃음과 함께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열애 주인공들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로 오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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