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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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남주혁, 이성경에 간접 고백 '애틋 포옹' (종합)

기사입력 2016.12.15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이성경을 위로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0회에서는 정재이(이재윤 분)가 김복주(이성경)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복주는 대회장으로 찾아온 정재이를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김복주는 대회에서 1등했지만, 기뻐하지 못하고 홀로 오열했다. 뒤에서 지켜보던 정준형은 정재이가 김복주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정준형은 "형이 무슨 응원을 해. 걔가 좋아한다는 사람. 바로 형이란 말이야. 걔도 여자야. 자기가 짝사랑하는 남자한테 역기 들면서 일그러지는 자기 얼굴 보이고 싶겠어? 그러니까 그냥 가. 이미 충분히 상처 받았어"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정재이는 김복주에게 "미안해요. 생각해보니까 그동안의 일들도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생각이 좀 짧았어요. 난 그냥 호의지만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건데 어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라며 사과했다. 김복주는 "잘해준 게 왜 잘못이에요. 저 금사빠예요. 운동하다보면 지루해서 다른 생각하고 싶고 그러거든요? 제가 1등을 해 버려가지고 이제 꼼짝없이 운동만 하게 생겼어요"라며 어색하게 변명했다.

김복주는 정재이와 헤어진 뒤 곧장 정준형을 찾아갔다. 김복주는 "왜 말했냐. 그런 선생님 보면서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아? 네가 뭔데 네 마음대로 내 마음을 전하는데. 내가 네 형 때문에 병신 같이 구는 게 재밌어?"라며 분노했다.

정준형은 "재밌는 일이 너무 없어서 네 거짓말에 장단 맞추고 위로 한다 깝치고 형한테 일러바치고 그런 거 같아? 경기 좀 보인 게 뭐. 그게 그렇게 쪽팔려? 여태까지 해온 역도가 부끄럽냐고. 같은 운동하는 입장에서 너 참 멋지다 생각했는데 요새 좀 후져. 네가 널 그렇게 쪽팔려하는데 누가 널 예쁘게 보냐"라며 발끈했다. 

화가 난 정준형은 정재이의 비만 클리닉으로 향했다. 정준형은 "형 마음 편하자고 만난 거야? 자기 때문에 쩔쩔 매는 형 보는 복주 기분 어땠을 거 같은데. 왜 형은 항상 형의 그 넘치는 배려가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몰라"라며 화를 냈다.

정준형은 "내가 형 집 와서 살면서부터 형은 항상 날 너무 배려했어. 난 왠지 그게 슬펐어. 내가 친동생이 아니라서 그렇구나. 난 그냥 이 집에서 보호받는 이방인이구나. 그런 의도 아니었겠지. 형도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참 힘들었을 거야. 난 차라리 형이 나한테 좀 화내고 다른 형들처럼 패기도 하고 그래주길 바랐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특히 정준형은 김복주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한참 동안 찾아다녔다. 정준형은 끝내 김복주를 발견했고, "너 왜 이렇게 사람을 신경 쓰이게 해. 애가 잘못된 건 아닐까 마음 졸이면서 네 걱정을 하게 만드냐고"라며 걱정했다.

김복주는 "나 아무래도 아픈 거 같아. 아무것도 하기 싫고 역도는 더 하기 싫고 이상하게 자꾸 졸려. 기운이 하나도 없어. 너무 답답하고 자꾸 슬퍼"라며 눈물을 터트렸고, 정준형은 김복주를 안아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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