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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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국발언도 부족해"…'말하는대로' 정치인의 출격

기사입력 2016.12.14 23:0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말하는대로'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까지 출격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정치인이 출연해 시민들과 가감없이 대화를 나눴다. 

14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 프리 아나운서 조우종, 화가 정중원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말하는 대로' 출연 배경에 대해 "정치인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쏟아내고 자신의 모든 걸 과장하는데 익숙하다. 자연히 불신이 생긴다.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한 지금, 버스킹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버스킹에서 심상정 의원은 국민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움직이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국민 앞에서 더 열심히 일하고 뛸 것이라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끝까지 집요하게 국가를 향한 목소리를 높인 결과, 여론이 들끓고 국정조사가 열리고, 제조사의 배상 책임 판결까지 낸 사실을 언급했다. 심상정 의원은 "피해자, 즉 국민이 여론을 움직였고, 그러니 국회도 법원도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촛불집회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심상정 의원은 "30만, 100만 모이는데도 정치권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니 230만이 모였다. 그리고 권력은 팍팍 밀렸다. 국민들의 엄청난 힘인 셈이다"라며 "국민의 명령을 실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게 하는 정치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심상정 의원은 "국회의원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유권자에게 있다. 힘들고 고단하지만 여러분이 요구하고 압박하고 감시하고 갈아치워달라. 그럼 우리 정치가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버스킹에서는 심상정 의원과 시민들의 격의없는 소통도 이뤄졌다. 한 시민은 "촛불 들러 나가는건 우리가 한다. 국회의원 안 나와도 되니 부탁하는 걸 실행만 해달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총선 때만 민심 챙기려고 국밥 먹는 사람들은 그 행동을 반성 하냐"고 물으며 일침을 가하기도. 

이렇듯 '말하는대로'는 최근 유병재, 조승연, 김복준 등이 시국과 관련한 다양한 발언을 쏟아내는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이어 정치인의 출연도 이어가게 만들면서 향후 정치인들의 추가 등장 가능성도 높였다. 표창원 의원에 이어 심상정 의원까지 출연한 현 상황에서, 또 다른 정치인들이 시민과 소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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