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살림남' 김승우가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문세윤-김법래-김승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세윤은 로맨틱한 살림남으로 변신했다.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만든 꽃 바구니를 준비 하기로 한 것. 그는 직접 고속터미널에 있는 꽃 도매시장에 방문해 아내를 위한 꽃들을 사왔다. 문세윤은 "연애 때는 꽃을 송이로만 줬다. 그때는 아내가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을 믿었던 내가 바보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꽃들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문세윤은 정성들여 꽃바구니를 제작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지만 그는 즐겁게 꽃바구니를 만들어갔고, 꽃바구니를 완성한 문세윤은 뿌듯해하며 아내를 위한 용돈 5만원을 바구니에 꽃았다.
이후 김일중은 문세윤의 아내로부터 꽃바구니를 받은 후의 심경을 폭로했다. 문세윤이 활짝 핀 꽃을 사오면서 바구니가 거실에 흉물로 남아 있었다는 것. 특히 그녀는 남편이 건넨 5만원은 결혼 기념일에 받고 싶었던 선물과 퉁치는 것 같다며 에스프레소 머신과 겨울 패딩을 카드로 결제했다고 고백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법래는 인테리어를 위해 집 정리에 나섰다. 정리는 버리는 것의 시작이라며 호기롭게 짐 정리에 나선 김법래는 온갖 기념품과 선물이 나오자 물건들을 많이 버리지 못했다. 그가 버리겠다며 내놓은 것은 겨우 봉지 하나도 채 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서랍장 조립을 시작한 김법래는 설명서의 그림을 대충 눈으로 보고서 척척 서랍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김법래는 평소에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며 장식장 만들기에 집중했고, 이를 본 김승우는 "저러다가 집도 짓겠다"라고 놀려댔다.
서랍장 만들기를 끝낸 김법래는 드디어 자신의 트로피와 인형들을 제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살충제 옆에 놓여 있던 트로피가 제자리를 찾았고, 모든 정리를 마친 김법래의 거실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이후 김법래는 "수납장을 만든 후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다. 새벽에 자고 일어나서 로션을 바르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 코피가 났는데 로션과 섞여서 얼굴이 엉망이 됐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승우는 뜨개질에 도전했다. 그는 뜨개질을 하며 폭풍 칭찬을 받자 자신감을 얻게 됐다. 뜨개질에 탄력을 받은 김승우는 다른 수강생이 어려움을 토로하자 "내가 가르쳐 주겠다"라며 적극적으로 나섰고 "내가 약간 뜨개질에 선천적으로 재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뜨개질에 재미를 붙인 김승우는 '살림남'의 다른 패널들을 위한 바늘과 뜨개질 실을 구매했다. 김승우는 "오늘 이후로 뜨개질을 해보려 한다. 살림에 보탬이 되는 뜨개질을 하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라며 뿌듯해 한 뒤 스튜디오에서 다른 패널들에게 직접 뜨개질 강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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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