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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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하이츠' 블락비 재효 "돋보이는 연기 보여줄 것…웃음 보장"(종합)①

기사입력 2016.12.13 16:08 / 기사수정 2016.12.13 16: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시 아이돌이네'가 아닌 '아이돌이었어?' 라는 말이 나오도록 해야죠."

블락비 유권과 재효가 뮤지컬 '인 더 하이츠'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유권과 재효는 20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 출연한다.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지난해 한국 초연했으며 랩, 힙합의 강렬한 리듬과 스트릿 댄스를 선보이며 호응 받았다.

유권은 13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 원바이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춤추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인 더 하이츠'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권은 워싱턴 하이츠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희망의 청년 우스나비 역을 맡았다. 배우 양동근, 정원영, 인피니트 장동우, 샤이니 키와 함께 캐스팅됐다. 

유권은 "라틴음악, 힙합 등 보여줄 게 많다. 저는 거의 랩이다. '올슉업' 이후 한국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인데 예술의 전당에서 해서 기분이 좋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힛더스테이지'와 바스타즈할 때 못 보여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연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으니 많은 분들에게 이번 기회에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가사에 개입하고 싶지만 저번주부터 연습을 해서 가사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쓸 새는 없다. 다 외우고 있다. 캐릭터를 해석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사에는 욕심을 버렸다. 초연에 했던 분들의 노하우를 캐치하면서 내 것을 표현하려한다. 새로운 우스나비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양동근 선배님은 코믹하다. 나도 대사 칠 때 호흡을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대사를 쳐야 느낌을 살릴 수 있는지 생각한다. 정원영 선배님은 능글맞다. 키 선배님은 아직 못 봤고 동우 형에게는 흥을 캐치한다. 옆사람도 흥 날 정도로 해준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재효는 니나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며 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베니를 연기한다.

재효는 "재밌는 뮤지컬이다. 즐거운 요소가 많고 동적인 요소도 많다. 대사보다는 노래나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간다. 보러 오신다면 웃음을 보장한다. 재밌게 해드릴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인피니트 김성규, 이상이, 박강현, 빅스 엔도 같은 역을 맡았다. 그는 "성규 형과는 연습을 많이 안 해봤지만 엔과는 많이 했다. 다들 A형이어서 경쟁보다는 서로에게 피가 되고 도움되는 말을 해주고 칭찬해준다. 있다"면서도 "단연 제가 돋보이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효는 "연습을 늦게 하게 됐다. 이지나 연출님이 기존에 캐스팅된 분들이 하는 걸 보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태어나서 그런 호랑이 선생님을 처음 봤다. 제게 말하는 것도 아닌데 되게 무서웠다. 부담감도 큰데 유쾌한 면도 있으시다.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세븐시슨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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