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를 찾기위한 네티즌 수사대의 활동이 활발하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이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상금 200만원을 내건 이후, 점차 현상금이 올라가는 상황이다. 정봉주 의원은 반응이 쏟아지자 현상금을 500만원으로 증액했다.
여기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500만원에 이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동참하면서 현상금은 1200만원을 넘어섰고, 별도의 현상금 모금 계좌에는 시민들이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보내 13일 오전 현재 현상금은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 수사대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행방이 묘연한 우병우 전 수석을 찾겠다며 인상착의와 변장한 모습까지 서로 공유하며 '우병우 찾기'에 나선 것.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우병우 전 수석의 고급 외제차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부산과 충북 제천, 경기도 남양주, 강원도,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13일 한 언론은 우병우 전 수석의 사촌 동서인 이 모 변호사는 지난 10일 오전 8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D항공 이코노미석을 탔다고 전하며 우 수석이 제주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차 국회 청문회에 불참한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공개적인 수사를 통해 5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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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