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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7분' 토트넘, 맨유에 패…맨유는 홈 5G 만에 승

기사입력 2016.12.12 01:10 / 기사수정 2016.12.12 07:30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에서는 맨유가 승리를 거두며 기나긴 홈 무승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맨유에게 승점 3점을 내주며 맨유와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게 됐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다섯 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를 기록했고,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에서 케인 원톱에 손흥민, 알리, 에릭센을 2선 공격진에 배치했다. 이어 중원을 뎀벨레와 완야마로 구성했고, 수비진은 로즈,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워커를 배치했다. 골키퍼는 요리스가 나섰다.

맨유 역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2선에 마샬, 포그바, 미키타리안을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캐릭과 에레라를 배치했고, 수비라인에는 다르미안, 로호, 존슨, 발렌시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전반전 -  미키타리안의 골로 앞서간 맨유

경기 초반 맨유의 폴 포그바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을 기회를 놓쳤다. 이후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맨유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맨유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슈팅 등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전반 20분 부터 주도권을 잡은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9분, 안데르 에레라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미키타리안이 빠른 돌파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만들어낸 맨유는 압박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수비실책을 유발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으로 맞수 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양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진 못했고 전반은 맨유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 치열했던 후반, 홈 무승 끊은 맨유

후반 초반부터 양 팀은 각각 동점골과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다툼을 펼쳤다. 하지만 토트넘이 점차 공격 주도권을 올려가며 맨유를 압박했다.

경기를 주도하고 있던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해 공격에서 변화를 꾀했다. 맨유는 포그바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상황이 발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포그바는 다시 한번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휴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뎀벨레를 대신해 해리 윙크스를 넣으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토트넘은 이후 에릭센의 프리킥 기회가 있었지만 다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역습을 통해 토트넘의 골문을 노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맨유는 앙토니 마샬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하며 기동력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취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따라서 토트넘 에릭센을 빼고 조르주 케빈 은쿠두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맨유는 부상으로 빠진 미키타리안을 에릭 바일리로 교체하며 한 골을 막기 위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골로 이어질 만한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고, 결국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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