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유슬기X백인태·고은성X권서경, 만장일치 얻은 '레전드 무대'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팬텀싱어' 버릴 무대가 없는 경연이었다.

9일 방송한 JTBC '팬텀싱어'에서는 본선 2라운드 진출자 24명의 2:2 듀엣 하모니 대결이 펼쳐졌다.

배우 류지광, 가수 곽동현 팀과 뮤지컬 배우 기세중, 테너 이동신 팀이 첫 번째로 맞붙었다. 기세중과 이동신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대표 넘버인 '너의 꿈 속에서'를 선곡했다. 류지광, 곽동현 팀은 고민 끝에 어 그레이트 빅 월드의 '세이 썸띵'을 선택했다. 판정 결과 류지광, 곽동현 팀이 3:2로 승리했다. 기세중, 이동신이 탈락 후보가 됐다.

십년지기 친구 테너 유슬기와 백인태는 지난 무대에 이어 또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윤상이 작곡한 정훈희의 '소월에게 묻기를'을 선곡했다. 팝페라 가수 최용호의 적극적인 대시로 한 팀이 된 뮤지컬 배우 정휘. 이 팀은 팝페라 그룹 일 디보의 '이사벨'을 불렀다.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유슬기, 백인태 팀을 선택했다. 탈락 후보가 된 정휘는 "저의 한계에 부딪힌 것 같아서 최용호에 죄송하다"고 했다.

많은 참가자가 결선 진출 후보로 꼽은 뮤지컬 배우 고은성은 바리톤 권서경과 파울로 메네구찌의 '뮤지카'를 선택했다. 강균성, 김태우 등 많은 연예인 판정단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대학생 최경록과 바리톤 박상돈은 윤종신의 '배웅'으로 무대를 꾸몄다. '뮤지카'와는 정반대 성격의 곡이었다. 윤종신은 고은성, 권서경 팀에 "'카루소'를 이을 레전드 무대"라고 찬사를 보냈다. 만장일치로 고은성, 권서경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네 번째 대결은 대학생 박요셉, 뮤지컬 배우 백형훈 팀과 유엔젤보이스 손태진, 성악가 김현수 팀이었다. 손태진, 김현수의 무대에 김문정 음악감독이 눈물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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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