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과 서현진이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9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와 윤서정(서현진)이 첫눈을 함께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는 윤서정을 지키기 위해 신회장(주현)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도윤완(최진호)은 신회장에게 윤서정의 PTSD 병력을 알릴 계기가 됐다며 기뻐했다. 도윤완은 윤서정의 병력을 문제 삼고 그 사실을 묵인한 김사부를 쫓아낼 계획이었다. 김사부는 이를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김사부는 강동주에게 "세상 물정을 모르는 헛똑똑이었군. 저쪽에서 그냥 간 한번 찔러본 걸 네가 알아서 판을 키워줬다는 소리야. 너 도 원장이 어떤 인간인지 아직 간도 못 봤지. 신회장은 그런 놈을 병원에 앉혀놓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쩐주일 뿐이고. 내 편이라고? 그 사람은 내 수술만 필요할 뿐이야"라며 독설했다.
김사부의 예상대로 신회장은 윤서정을 그만두게 하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짓자고 설득했다. 결국 윤서정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다. 강동주는 윤서정을 찾아다녔고, 급기야 도인범(양세종)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도인범은 윤서정과 함께 있었고, 강동주는 "선배, 듣고 있어요? 선배 힘든 거 알아요. 아는데 그래도 사직서는 아니잖아요. 당장 차 돌려요"라며 붙잡았다.
윤서정은 태연한 척 했지만 망설이고 있었다. 끝내 윤서정은 도인범과 밥을 먹다 자신의 심리상담을 맡았던 본원 직원을 찾아갔다. 윤서정은 "한 번도 없었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 나만 살았다는 죄책감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고 싶어서. 그게 미안해서"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감사 직원은 "윤서정 선생은 왜 의사가 됐습니까"라며 질문했고, 윤서정은 "의사가 되면 제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감사 직원은 "의사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은"이라며 추궁했고, 윤서정은 "매순간이요. 환자를 위해 결정내리는 매순간"이라며 진정성을 드러냈다.
이때 본원 직원은 소견서를 건넸다. 소견서에는 윤서정은 PTSD를 극복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게다가 본원 직원은 김사부와 각별한 사이였고, 도윤완과의 관계를 알고 김사부를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강동주는 윤서정을 찾아냈다. 이때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강동주는 "손이 차요. 따뜻하게 녹을 때까지만 잡고 있을게요"라며 윤서정의 손을 잡았다. 이후 강동주는 "다신 그러지 마라. 윤서정. 아무 말 없이 사라지는 거, 그런 거 하지 말라고"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강동주와 윤서정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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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