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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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막아내고, 또 막아내서, 뚫어라.

기사입력 2008.01.16 19:11 / 기사수정 2008.01.16 19:11

조훈희 기자


<개인 최다인 34득점을 올리며 팀의 짜릿한 승리에 공헌한 한송이. 출처:kovo포토갤러리.>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GS칼텍스의 빈약한 공격력이 결국 충격적인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16일 벌어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3라운드 구미경기에서 도로공사가 한송이의 34득점 활약과 GS칼텍스의 심각한 공격난조를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2:25,27:25,25:14,17:25,15:11)로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이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했다.

GS칼텍스는 주전 리베로 남지연의 복귀로 안정감이 생겼지만, 주전 세터 이숙자의 결장으로 이미현을 주전 세터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실전경험이 부족한 이미현은 토스 안정감에서 다소 문제를 드러냈고 GS의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1세트 공격력이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하다 도로공사의 조직력 난조를 틈타 역전승으로 1세트를 25:22로 따냈지만, 2세트부터 공격의 안정감을 잡아내지 못한 GS칼텍스는 중요한 순간 공격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듀스에서 도로공사에 역전을 허용해 2세트를 25:27로 내줬다.

두세트 모두 GS칼텍스의 공격력은 30%의 벽을 넘지 못하는 힘겨운 경기력. 반면 두세트에 부진했던 도로공사의 공격력이 3세트 한송이를 중심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GS칼텍스의 공격이 도로공사에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한 가운데 도로공사가 하준임,이보람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으로 밀어붙이며 3세트를 25:14로 따냈다.

벼랑끝에 몰린 GS칼텍스. 하께우의 활약과 도로공사 선수들이 3세트 오버페이스에 흔들리면서 급격히 무너져 4세트를 17:25로 잃었지만,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도로공사의 공격력에 비해 GS칼텍스는 하께우가 살아나지 않는한 힘든 상황.
 
양 팀의 수비가 공격을 압도하며 5세트에도 랠리 공방과 범실 경쟁을 유도한 양팀의 대결은 10:9에서 한송이가 결정적 2점 백어택을 성공시켜 12:9를 만들었고, GS칼텍스의 범실로 따낸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5:11로 세트스코어 3:2의 승리를 거두었다. GS칼텍스를 상대로 거둔 첫번째 승리.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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