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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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간 AI' 프리젠터 맡은 김명민, '배우'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12.05 08:2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데뷔 20년 만에 첫 다큐멘터리 프리젠터에 나선다.

배우 김명민은 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C 다큐멘터리 ‘미래인간 AI'의 프리젠터로 참여했다.

김명민은 “처음 기획안을 보았을 때 내용이 참신하고 참여의 의미가 크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최초로 다큐멘터리 프리젠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그가 참여한 ‘미래인간 AI’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3부작 다큐멘터리로, 그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나 역시도 인공지능에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인공지능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김명민은 ‘현대인’과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서 온 ‘미래 인간’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기계로 만든 인공 뇌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까지 시도한 그는 ‘색다른 분장들을 했는데 이 정도까지일 줄 몰랐다’는 후기를 털어 놓았다.

또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했지만 머리는 기계인 존재와 마주하는 촬영을 한 후 “그런 끔찍한 미래를 상상하기도 싫지만, 또 내 몸이 두 개가 되면 편리할 것도 같다. 편리함과 위기감 사이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느껴졌다”며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 궁금해 했다.

그는 앞으로 많은 직업이 인공지능 때문에 대체될 수 있지만 ‘배우’란 직업은 AI 시대에도 분명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AI가 뛰어나더라도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그 감성은 절대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며 AI에는 그 감성이 담겨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3부작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발전 가능성,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AI 로봇과 대화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직접 타보는 등 인공지능을 접한 소감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5일 오후 11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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