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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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먹요원' 이시영, '3대천왕' MC 데뷔전도 K.O 승

기사입력 2016.12.04 06:52 / 기사수정 2016.12.04 01:0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시영의 남다른 승부욕으로 연기, 복싱, 군대에 이어 '3대천왕'까지 정복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기존 MC 이휘재의 하차 후 새로 투입된 이시영의 MC 데뷔전이었다. 이시영은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의욕과 친화력으로 '3대천왕'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평소에도 '3대천왕'을 즐겨본다는 이시영은 "'3대 천왕'에 합류하기로 결정되고 부터 (먹기 위해) 매일 뛰고 있다"며 먹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먹선수' 김준현은 '3대천왕'의 먹방을 위해 훈련을 하고 찾아 온 이시영에게 '먹요원'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방송 첫 날부터 이시영은 의욕에 활활 불탔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질문했고, 자신이 아는 음식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해 백종원과 김준현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명인들의 음식 레시피를 캐물어 '창업 욕심'을 내비치는 모습은 복싱, 군대 등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온 이시영의 도전정신을 짐작게했다.

'먹요원' 이시영은 호떡 명인의 호떡 만들기를 직접 따라하며 '3대천왕' MC 신고식을 치뤘다. 이시영은 첫 호떡 만들기에는 실패했지만, 금새 동물적인 감각으로 만드는 법을 익혔으며, 마치 호떡 가게 주인이 된 것 같은 상황극으로 자연스레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시영은 '3대천왕' MC에 꼭 필요한 먹방 실력도 과시했다. '3대 천왕'에 오면 많이 먹을줄 알았다는 그는 백종원의 VCR과 음식 만드는 과정이 이어지는 동안 "보고 있기 괴롭다"는 명언을 남겼으며, 누가 먹으라고 허락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으며 먹방의 귀재다운 모습을 보였다.

집에서 '먹선생' 김준현의 먹방을 따라하기도 했다고 밝힌 이시영은 김준현과의 먹방 대결에 승부욕을 보였다. 그는 김준현의 전매특허 기술인 '면치기'를 가까이서 보고 "나도 해보겠다"고 나섰다. 처음에는 엇박자로 면을 삼켜 '면치기'에 실패했으나, 불타는 승부욕으로 시도한 두 번째 '면치기'에서는 소리와 면 길이 모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렇게 이시영은 김준현을 위협하는 새로운 '먹선수'로 거듭났다.

고정 패널인 김지민과의 케미도 좋았다. 어느새 김지민과 언니-동생 사이가 된 이시영은 스튜디오에 등장한 팥칼국수의 색을 보며 "올 가을 유행 컬러인 버건디 색이다"고 맞장구를 치며 좋아하고,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김지민에게 물어보며 새로운 조합의 탄생을 알렸다.

첫 녹화를 마치며 "녹화에 들어가자마자 들어가자마자 빨리 먹을 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괴로웠다. 먹고 나니까 마음도 몸도 따뜻해졌다. 다음 주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이시영. 그가 첫 방송에서 보여준 활약은 새로운 체재의 '3대천왕'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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