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500년 전 꽃 같은 사내들이 2016년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오늘 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은 2016년 하반기를 장식할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화랑'이 방송 전부터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소재의 특이성'이다. '화랑'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500년 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청춘 '화랑'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지금껏 몇 편의 드라마 및 영화에서 '화랑'이 등장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본격적으로 '화랑'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삼국사기에서는 화랑을 "외양이 아름다운 남자를 뽑아 곱게 단장시켜 화랑이라 이름하고, 그를 받들게 하니 무리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그들은 더러는 도의를 서로 연마하고, 더러는 노래와 음악을 서로 즐기면서 산수를 찾아 유람하여, 먼 곳이라도 그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인품의 옳고 그름을 알게 되었으니, 그 중에서 선량한 인물을 택하여 조정에 추천하였다"고 설명한다.
김유신, 관창 등이 대중에게 익숙한 화랑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화랑 제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청년들이 어떻게 신라 천년왕국의 중심에 서게 됐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드라마 '화랑'은 기발한 상상력을 가미해 1500년 전 눈부신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상의 중심이 청춘이었던 시대. 망설이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옳음과 신념을 위해 세상과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던 시대. 바로 드라마 '화랑'이 그리고자 하는 시대의 모습이다. 나아가 '화랑'은 2016년 대한민국에 청춘의 원형을 환기해보고자 한다. 이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 스토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박서준(무명/선우 역), 고아라(아로), 박형식(삼맥종), 최민호(수역), 도지한(반류), 조윤우(여울), 김태형(뷔/한성) 등 일곱 빛깔의 배우들은 1500년 전 눈부신 청춘들의 이야기를 안방극장에 오롯이 담아서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