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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ck 젝키①] "젝스키스♥옐로우키스"…소녀들은 여전히 막강했다

기사입력 2016.12.01 07:00 / 기사수정 2016.12.01 06:2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지금, 여기, 우리". 16년을 기다린 소녀들의 활약은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 오빠들이 돌아와 변하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는 동안 소녀들은 오랜시간 마음에 담아왔던 화력을 묵묵히 과시했다. 16년 만에 돌아온 그룹 젝스키스와 팬클럽 옐로우키스의 이야기다.

젝스키스는 1일 0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2016 Re-ALBUM'을 발표했다.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에서 젝스키스는 최고의 전성기에 선보였던 '연정' '무모한사랑' '커플' 등을 비롯해 히트곡 10곡을 리메이크했다. 그 시절을 향유했던 팬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젝키를 접하지 못했던 어린 세대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젝스키스가 '세 단어' 발표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한 가운데 젝스키스와 팬들이 함께 이룬 옐로우키스의 역사를 살펴봤다.


시작은 단독 콘서트였다. 지난 9월 10,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6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젝스키스는 기다렸다는 듯 모든 티켓을 매진시켰다. 당초 1회만 개최하기로 계획됐던 콘서트는 팬들의 성원에 2회로 늘어났고 팬들은 쌀화환을 무려 10여톤이나 선사하며 16년간 묵혀왔던 팬심을 드러냈다.

전석매진 된 콘서트 이후 젝키를 또 한번 감동시킨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0월 1일 부산에서 열린 원아시아 페스티벌에서 젝키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의 팬들이 노란 풍선을 들고 집결한 것. 당시 많은 팬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대절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노랭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옐키의 무한화력"이라는 글로 놀라움을 표했다.

두번의 잊지 못할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젝스키스는 지난 10월 7일 신곡 '세 단어'를 발표했다. '세 단어'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몽키3,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올레, 벅스, 엠넷,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10월은 임창정, 한동근, 레드벨벳, 박효신 등이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던 시기. 쟁쟁한 선후배가 무한 컴백 러시를 벌이는 동안에도 젝스키스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결국 가온차트 10월 월간 음원 1위의 성적을 거머쥐었다. 이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물론 팬들의 노력 역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옐로우키스는 음반 시장은 물론 음원 시장에서도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당시 강성훈은 "눈물나 계속", "우리의 역사는 다시 쓰여진다" 등의 소감으로 기쁨을 표현했고 김재덕은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 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감격의 소감을 남겼다. 은지원은 "20세기도 1위, 21세기도 1위. 감동 그 자체"라고 팬들에 리더다운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현석은 '세 단어'의 성공에 "기적같은 일"이라고 표현하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달 16일에는 젝스키스의 팝업스토어 '옐로우 스페이스(YELLOW SPACE)'가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당초 4일 동안 운영할 계획이었던 '옐로우 스페이스'는 오픈 이후 매일 1천여명이 방문하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총 8일간 팬들과 함께 했다.

팝업스토어에는 콘서트 현장 미공개 사진 및 이재진이 직접 작업한 멤버별 아트워크 초기 스케치, 신곡 '세 단어' MV와 메이킹 등 다양한 콘텐츠와 MC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아이를 데리고 온 팬들은 물론 새롭게 유입된 어린 팬들이 어우러져 이색 풍경을 이뤄냈다.

'세 단어' 발표 이후 리메이크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젝스키스는 오는 12월 10일 대구와 24, 25일 부산에서 단독콘서트 '2016 SECHSKIES [YELLOW NOTE] TOUR'를 진행한다. 두 공연 모두 티켓오픈 후 빠른 시간 안에 매진돼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6년만에 돌아온 젝스키스는 여전히 막강함을 자랑하며 새로운 활동에 나섰다. 그리고 그 뒤에는 여전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소녀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오래 전 활동곡을 새롭게 들고나온 젝스키스가 옐로우키스의 힘을 기초로 또 다른 전성기를 불러올 수 있을지, 많은 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G, 양현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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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ck 젝키②] DSP→YG, '16년 전 오빠들'의 변화 셋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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