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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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STL 세실의 가세, 오승환 부담 덜어줄 것"

기사입력 2016.11.29 14:27 / 기사수정 2016.11.29 14: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미국 언론이 브렛 세실(30)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진에 가세함에 따라 오승환(34)의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사이디드는 세인트루이스가 세실을 영입함에 따라 강화될 불펜진에 대해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렛 세실과 4년 3050만불(약 35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세실은 불펜 전환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세실이 삼두근 부상으로 6주 가까이 결장했던 사실을 고려하며, 2016년 성적은 그의 본모습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구단 측은 "성공적인 불펜 강화를 위해 세실을 데려온 것"이라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기 전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서만 뛰었던 세실은 통산 41승 42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2013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후 243경기에 나서 2.90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자크 듀크는 내년 토미존 수술을 앞두고 있고, 타일러 라이온스는 무릎 부상으로 몸상태에 물음표가 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세실 영입은 이러한 불펜진 공백을 베테랑 케빈 시그리스트와 함께 메워주길 바라는 행보다.

이 매체는 또한 세실의 영입이 오승환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보직을 소화한 오승환은 76경기에 나와 79⅓이닝을 소화, 6승3패 19세이브 1.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땅한 셋업맨 없이 마무리로 뛰었던 오승환에게 세실의 존재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AF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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