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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정준하♥북극곰, 드디어 만났다…도토 이은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16.11.26 19:4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정준하와 박명수가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가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떠난 '북극곰의 눈물'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지난 1월 방송된 '행운의 편지' 미션으로 북극곰과의 교감을 해야 했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다녀올 정준하를 위해 극지방 전문가 '북극의 눈물' 조준묵 PD와 '남극의 눈물' 김진만 PD를 초빙했다. 

다큐 촬영으로 인해 1년 동안 북극에서 살았던 조준묵 PD는 북극의 평균온도가 영하 30도라며 얼굴이 찢어지는 것 같은 추위를 전했다. 

또한 조준묵 PD는 "아프리카 사자보다 북극곰을 만나기가 어렵다"며 "북극곰을 가까이서 보면 안된다. 촬영 당시에도 총을 든 가드들이 망원렌즈로 찍었다"고 덧붙여 정준하를 두렵게 했다. 

김진만 PD는 남극은 영하 89도까지 내려간다며 펭귄들의 따뜻한 허들링 우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한 PD들은 직접 보면서 느낀 지구 온난화의 실태에 대해 생생한 후기를 알리기도 했다. 

PD들은 북극에 갈 정준하에게 겨울 폭풍을 알리며 곧 MBC에서 곰 다큐멘터리를 찍는다고 무언가를 보면 제보해달라 정준하에게 막중한 임무를 알리기도 했다. 

혼자 가기 외로웠던 정준하는 가장 스케줄이 없는 박명수를 동행으로 지목했다. 빠져나갈 틈이 없었던 박명수는 착잡한 표정으로 함께 하게 됐다. 

정준하는 타로점에서 나온 해외에 간 뒤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정준하는 이와 더불어 자신과 함께 해준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해수야 가자"라며 남다른 우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캐나다 처칠로 향했다. 이들은 먼저 곰돌이 푸의 고향이자 북극곰 보호센터가 있는 위니펙으로 가게 됐다. 정준하는 비행 시간동안 책을 읽으며 철저한 준비를 보였다. 

첫날부터 감정이 상한 모습을 보였던 정준하와 박명수는 북극곰 보호센터로 향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헤엄치고 있는 북극곰을 보게됐다. 실제로 북극곰과 마주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아기곰들을 보고 놀라며 "이런 애들을 뒤에서 백허그를 하라고요?"라고 슬퍼했다. 큐레이터 역시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보호센터 북극곰들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북극곰 스타는 한 살 때 엄마를 잃고 생활했다. 스타는 여기저기 헤매다녔지만 혼자가 됐고 늑대 무리에게 잡아 먹힐 위험에 빠졌지만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캐스카 역시 엄마와 함께 지냈지만 지구온난화로 작아진 얼음 위에서 먹이를 찾아 계속 떠났다. 결국 사람의 마을까지 와서 음식쓰레기를 찾아 먹었고 엄마는 사람들의 총에 맞앗다. 

큐레이터는 "북극곰이 홀로 생활 한다고 알려졌는데 사교적이다"며 "한 곳에서 사이좋게 지낸다. 하지만 아기곰들은 엄마곰을 잃어서 야생으로 못 간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야생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 처칠로 향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와 아무 것도 없는 풍경에 놀랐다. 하지만 북극곰의 북극해 이동 통로 허드슨 만을 보고 놀랐다. 

두 사람은 안전하게 북극곰을 관찰할 수 있는 툰드라 버기를 타게 됐다. 이들은 생태 전문가로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얼지 않아 북극곰이 굶주림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기다림 끝에 북극곰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박명수는 "리얼 상황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북극곰이 먹을 것이 없어 나뭇잎을 먹는 것에 마음 아파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본 곰에게 '하나'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두번째 본 곰은 '두리'로 짓기로 했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지구온난화를 직접 느끼며 안타까워했다. 

두리에 이어 정준하와 박명수는 여러 북극곰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족 곰들의 횡단 모습도 보며 이들은 감탄을 거듭했다. 두 사람은 "평생 볼 수 없는 장면이다"고 말했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한국에 있는 멤버들과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리저리 많은 시도를 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정준하는 "북극곰을 봤어"라는 이야기만 할 수 있었고 다른 말은 나누지 못했다. 이어 다시금 대화가 이어졌고 "북극곰 안았냐"는 말에 정준하는 "안으면 죽는단 말이야"라 외쳐 웃음을자아냈다. 멤버들은 "잘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흐뭇해 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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