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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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박소담, 연기 3년의 반란…청룡 신데렐라에게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6.11.26 06:31 / 기사수정 2016.11.26 01: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박소담이 청룡의 신데렐라로 거듭났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박소담은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박소담은 배두나('터널'), 라미란('덕혜옹주'), 천우희('곡성'), 정유미('부산행')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기에 그 의미가 컸다.
 
박소담은 수상 소감을 말하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박소담은 자신도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머금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경성학교'를 통해 청룡영화상에 참석하게 됐고 올해가 두번째 참석인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나 걱정이 됐고 부담이 됐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소담은 "이렇게 상을 받고 나니 정말 많이 마음이 무겁다"며 "제가 대학교 졸업을 하고 연기를 제대로 시작한 지 채 3년이 되지도 않았다. 솔직히 너무 부담되기도 하지만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성실히, 묵묵히, 꾸준히 앞으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솔직하면서도 당찬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 본인의 말처럼 지난 2013년 영화 '소녀'로 데뷔했다. 데뷔 한 지 3년이지만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을 통해 악령에 물든 여고생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이처럼 놀라운 연기력을 보였던 박소담이었기에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소담은 무서운 연기 성장을 보이며 배두나, 천우희, 라미란, 정유미 등 대표 여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박소담의 말처럼 데뷔 3년인 그에게 청룡영화상이라는 큰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은 부담이 되고 마음이 무거운 왕관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찬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박소담이다. 박소담이 청룡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견디고 더욱 도약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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