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이성경, 이재윤 향해 직진 "그에게 달려가겠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이재윤을 짝사랑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3회에서는 김복주(이성경 분)가 정재이(이재윤)를 좋아하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복주는 정재이가 비만 클리닉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복주는 우연을 가장해 비만 클리닉을 찾아갔고, 정재이는 "우리가 인연이 좀 있네요"라며 알아봤다. 김복주는 "선생님 혹시 메시 좋아하세요?"라며 물었다. 앞서 정난희(조혜정)는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나만의 꿀팁이지.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여자를 좋아하거든. 그 중에서도 스포츠. 메시 좋아하는 여자하고는 술 한 잔쯤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거거든"이라며 설명했던 것. 정재이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어쩔 줄 몰라했다.
 
이후 김복주는 돈이 부족해 비만 클리닉에 등록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했다. 김복주는 정재이의 환영을 봤고, "저한테 왜 이러세요. 미쳐가나 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김복주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트래킹 1등에게 상금이 주어진다는 말을 듣고 최선을 다했지만, 정준형(남주혁) 때문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물거품이 됐다.
 
특히 김복주는 정난희, 이선옥(이주영)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 남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선옥의 만류로 김복주와 정난희는 술집을 빠져나갔고, 정준형은 아는 척하지 않고 뒤에서 지켜봤다. 김복주 일행이 나간 후에도 남자들이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정준형은 끝내 주먹을 날렸다.

정준형은 도망을 치던 중 김복주와 마주쳤고, 두 사람은 함께 달렸다. 김복주는 뒤늦게 "넌 언제 왔는데. 다 봤냐. 혹시? 혹시 나 때문에 시비 붙은 거냐"라며 걱정했고, 정준형은 "미쳤냐. 내가 너 때문에 싸움까지 붙게. 나 그렇게 의협심 강한 놈 아니야"라며 능청을 떨었다.
 
또 김복주는 고민 끝에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정재이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김복주는 "나 이제부터 운동만 할 거다. 난 역도 유망주 김복주다"라며 소리쳤고, '언제부터 내 인생에 남자가 있었다고. 그냥 지나가는 해프닝일 거다.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야. 시간아 흘러라'라며 바랐다.

그러나 정재이는 김복주의 질문이 자꾸 떠올라 혼자 미소 지었다. 정재이는 '생각해보니까 저는 메시보다 호날두 쪽이네요'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김복주는 운동을 하다 말고 정재이가 있는 비만 클리닉으로 달려갔고, '이 끝이 불구덩이일까. 두렵기도 하지만 난 일단 가겠다. 그에게로 달려가겠다'라며 사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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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