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와 최진호가 원장 자리를 두고 권력다툼을 벌이게 될까.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6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도윤완(최진호)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서정은 최진호와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 과거 어린 윤서정은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했고, 유서에 적힌 대로 도윤완을 찾아갔다. 유서에는 '엄마한테 무슨 일 생기면 거대병원 도윤완 원장한테 연락해. 그 분이라면 널 보살펴주실 거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어린 윤서정은 "혹시 아저씨가 제 아버지세요? 제 아버지세요?"라며 물었다.
이후 도윤완은 어린 윤서정을 집으로 데려가 어린 도인범에게 소개시켰고, "누나라고 불러라"라며 당부했다. 그 과정에서 도윤완과 윤서정이 실제 부녀관계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상치 않은 인연임이 암시됐다.
윤서정은 "오랜만이다. 나 기억 안 나니? 우리가 만난 지 좀 됐지"라며 반갑게 인사했고, 도인범은 "제가 기억이 안 나서요"라며 돌아섰다. 도인범은 혼자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고, 그가 타고 있던 택시를 운전하던 기사가 갑자기 쓰러져 돌담병원으로 되돌아가야만 했다.
도인범은 택시기사를 돌담병원 응급시롤 옮겼고, 뒤늦게 김사부와 강동주(유연석)이 모두 병원에 없는 상황임을 알았다. 도인범은 환자를 살리려 직접 수술을 집도했다. 병원으로 복귀한 김사부는 수술방에서 수술 중인 도인범을 향해 "너 누구야"라며 소리쳤다. 도인범은 침착함을 앓지 않은 채 "거대병원 GS 도인범입니다. 돌담병원 외과 선생 두 분 다 연락이 안된다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제가 손을 댔습니다"라며 설명했다.
또 도윤완은 신 회장(주현)으로부터 돌담병원에 의료기기를 지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도윤완은 돌담병원으로 향했고, 김사부와 재회했다. 이때 부용주는 도윤완과 도인범이 부자 관계라는 사실을 알았고, "하필 또 이럴 때 우리 원장님 아들. 도인범 선생께서 내 수술방에서 수술을 했거든. 우리 병원에서 등록도 안된 의사가 허락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라며 비웃었다.
도윤완은 "너 그랬냐. 그랬냐고 묻잖아"라며 호통 쳤고, 윤서정은 "죄송합니다. 위급한 환자가 있어서 제가 부탁했어요. 룰을 어기면 안되는 거 알면서 환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가 무리하게 부탁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도인범을 감싸줬다.
이후 김사부는 도윤완과 거래에서 도인범을 이용했다. 김사부는 "네 아들 내려 보내. 그 친구가 여기 오면 내가 유용하게 써먹을 것 같아서 그래. 내가 키워줄게"라며 제안했다. 도윤완은 심각하게 고민했고, 끝내 최측근인 본원 의사들을 돌담병원으로 발령시켰다.
앞으로 김사부와 도윤완 사이에서 살벌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