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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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남' 수애, 재판서 김영광 새아버지로 인정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6.11.22 23:0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사남' 수애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0회에서는 여행을 떠난 홍나리(수애 분), 고난길(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나리는 신정남(김하균)에게 아버지 홍성규의 사망 소식을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또 신정남이 주고 간 혼인무효소송 서류를 보던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나한테 더 숨기는 거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고난길은 다다금융이 외삼촌을 앞세워 혼인무효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나리는 "아냐. 외삼촌이 작년에 분명 봤다고 하셨어. 외삼촌 말 신경쓰지마"라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홍나리는 "난 증인이 되어줄 마음 없어. 잊었나본데, 우리 지금 연애 하는 중이야"라고 밝혔다. 이에 고난길은 "이 집이 무슨 의미냐고 물었지. 홍나리보다 더 큰 의미야. 그래서 여긴 더 포기할 수 없어"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홍나리가 고집을 꺾지 않자 고난길은 자신이 왜 땅을 지켜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과거 고아원을 운영하던 신정임(김미숙) 부모는 고아원에서 불이 났지만,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았다. 신정임은 부모님을 대신해서 땅을 지키며 속죄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고난길은 신정임에게 그때까지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것.

권덕봉(이수혁)은 고난길에게 "재판 이겨서 새아버지와 딸로만 지내세요"라고 밝히며 홍나리를 설득하러 갔다. 외삼촌과 고난길 중 어느 쪽에 증인을 설지 고민에 빠진 홍나리.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내 마지막 비행, 고난길의 첫 비행, 같이 해줘. 재판 하기 전에 최대한 멀리 떠나보자"라고 제안했다.



함께 여행을 떠난 두 사람. 고난길은 "난 홍나리를 뜻하는 단어가 엄청 많아. 매일 바라봤고, 생각했으니까"라며 단어를 나열했다. 방울장수 쫓아가는 홍나리, 나비랑 춤추는 홍나리, 나무한테 욕한 홍나리, 언땅 삽질하는 홍나리,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홍나리까지.

고난길은 "아무 희망 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그 사람을 제일 많이 안대. 내가 너무 초라하니까. 그게 마음이 덜 아프니까. 난 홍나리한테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없어. 지금 이대로가 좋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나리는 "난 아니야. 평범한 남녀사이가 되고 싶어. 오늘 여행부터 첫 시작이야"라며 미래를 이야기했다.

깊어진 밤,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재판에서 나에 대한 모든 걸 듣게 될 거야. 꼭 와. 들어. 그리고 나 교도소 갔다온 적 있어"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고백해서 미안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홍나리는 그만 이야기하라며 자리를 떴다. 뒤따라간 고난길은 "그 땅은 이제 홍나리 땅이야. 누구한테도 뺏기지 말자"라며 "홍나리, 사랑해. 앞으로 평생 이 말을 못한다고 해도 난 사랑할게"라고 고백했다.

이후 재판에 나간 홍나리는 "혼인이 무효라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사랑한다고 말 못할 사이라면, 우리 그만하자'라고 생각하며 답하려 했다.

한편 고난길은 홍성규를 찾기 위해 맛집 방송에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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