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이돌잔치' TV조선의 야심작이 베일을 벗었다.
21일 처음 방송된 TV조선 '아이돌 잔치'에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 온유, 태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돌잔치'는 방송인 김준호,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라붐 솔빈이 각자 TV조선의 제작본부장, PD, 작가를 맡아 아이돌 섭외를 위한 사전 인터뷰를 하는 형식을 빌려 진행되는 아이돌 입문 프로그램이다. TV조선이 개국 5년 만에 최초로 시도하는 아이돌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김준호는 샤이니 민호에게 수입을 물어봤다. 민호는 김준호를 보며 "그렇게 따지면 제가 형이지 않을까"라고 말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특은 "민호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를 아직도 탄다"고 검소함을 칭찬했다. 민호는 "해외에 자주 있고 그러다보니 차 욕심이 없어졌다"고 했다. 온유는 "왜 그렇게 아끼냐면, 나중에 축구단을 사고 싶어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태민은 건물주, 온유는 슈퍼마켓 주인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호, 이특, 솔빈은 샤이니의 1of1을 공개하는 코너를 준비했다. 온유는 자신의 1of1을 '목소리'라고 말했지만 이특은 딱밤의 위력을 보여달라면서 오이, 수박, 멜론 등을 준비해 온유를 당황하게 했다. 오이를 손쉽게 부러뜨렸지만 수박, 멜론은 힘들었다. 김준호는 조작 방송을 시도했다. 그러던 중 멜론이 바닥에 굴러갔는데, 민호가 이를 축구공처럼 트래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민호도 스스로 놀란 듯한 모습이 웃음을 줬다.
'김수한무~' 개그를 이용한 코너, 솔빈의 아재개그를 맞히는 코너 등을 준비해 여러가지를 하려는 노력은 돋보였지만, 아이돌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너는 없어 아쉬웠다. 또 베테랑 방송인인 김준호, 이특의 호흡이 아직은 100% 맞지 않았다는 점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한몫했다. 28일 방송될 두 번째 편에서는 샤이니의 매력을 김준호, 이특, 솔빈이 더욱 살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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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