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성웅이 뮤지컬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박성웅은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서 "16년 전에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했는데 16년 만에 무대에 서게 돼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박성웅은 프랭크 파머 역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박성웅은 "팀원들, 연출님과 같이 연습하면서 배우로서 살아있구나 생각했다. 영화, 드라마와 같이 해서 밤을 새우고 연습실에 올 때가 있는데 하나도 안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드라마, 영화, 그리고 뮤지컬은 호흡이 다르다. 드라마와 영화는 신마다 짧게 가는데 뮤지컬은 1시간 동안 한다. 트레이닝을 받는 느낌이다. 뮤지컬에서 트레이닝 받고 드라마, 영화에서 연기하는 느낌이다. 내가 돈을 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뮤지컬은 NG가 없어서 사전에 트레이닝을 충분히 해야할 것 같다. 영화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자기를 표현해야 하고 뮤지컬은 관객에게 바로 호흡을 전한다는 게 차이점 같다"고 덧붙였다.
‘보디가드’는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직업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보호하면서 싹트는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최초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들을 독점적으로 뮤지컬 무대화로 승인 받고, 영화 원작자 ‘로렌스 캐스단’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는 등 6년의 기획 개발 단계를 거쳤다.
정선아, 이은진(양파), 박성웅, 이종혁, 손승연 등이 캐스팅됐다. 12월 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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