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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최대철·김규리, 동반 교통사고 '유선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16.11.19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최대철이 유선과 이혼 위기를 넘겼지만 교통사고로 다시 위기를 겪었다.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24회에서는 조금식(최대철 분)과 허다해(김규리)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재순(유선)은 이혼을 결심했고, "참고 참고 또 참고 기다렸지만 제 능력 밖이네요. 더 이상 안 할래요. 정말 허무하네요. 내 자식 친정까지 보내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당신 없을 때 짐 뺄게요. 당장 친정에 짐가방 끌고 가지도 못하는 제 입장 이해해주세요"라며 선언했다.

조금식은 "약속한대로 거짓말 안 했어요. 행사 하나 끝날 때마다 문자로 다 보고 했어요. 이렇게 화낼 줄 몰랐어요"라며 붙잡았고, 신재순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잘 안되나 보네요. 거짓말 안 했다고요? '달리기 끝났다, 1등했다' 생중계로 보는 내 기분 어떨 거 같아요. 나 화난 거 아니에요. 당신한테 실망해서 더 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도 이럴 거 예상했잖아. 그러니까 미안하다 사과하는 거지. 알고도 저지른 죄가 더 큰 죄죠"라며 집을 나갔다.

이후 조금식은 신재순의 친정으로 직접 찾아갔고, 신재순은 끝내 집으로 돌아갔다. 최대철은 "변명 안 할게요. 한 번만 기회를 줘요. 우린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인생이지만 애들은 무슨 죄예요. 어린 줄만 알았는데 다 기억하더라고요. 어린 시절 상처 평생 가요. 나도 그랬고요"라며 설득했다.

조금식은 "똘이 친양자 입양합시다. 똘이 이제부터 내 아들이에요. 호적에 올리고 친아들하고 똑같이 생각할게요"라며 약속했고, 신재순은 조금식과 다시 잘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조금식은 신재순과 함께 변호사를 만나 입양 절차에 대해 알아봤다.

또 허다해는 조금식의 출장지를 쫓아갔고, "그 여자가 데리고 온 애 호적에 올렸다며. 내 자식들한테 줄 재산 굴러온 돌한테 넘어갔는데 가만 있으라고? 네 말대로 밤잠 못 자가면 일으킨 회사 누구한테 뺏기려고"라며 화를 냈다.

조금식은 "지금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하는데 그 애 내 자식이다. 초롱이 다롱이랑 똑같이 대할 거고 재산도 똑같이 나눠줄 거다. 가끔은 너랑 이혼한 거 후회한 적도 있었다. 솔직히 너에 대한 미련도 있었고. 재혼 괜히 했나. 그런 생각 한 적도 있었다. 근데 지금은 인생 살면서 제일 잘한 것중에 하나가 너랑 이혼한 거 같다. 다신 애들 앞에 나타나지 마라. 그날 네가 백화점에서 한 짓, 애들한테 상처 준 거. 깊이 반성하면서 살아. 부탁한다"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허다해는 조금식의 차에 기습적으로 올라탔다. 허다해는 조금식에게 입양을 취소하라며 횡포를 부렸다. 그 과정에서 허다해와 조금식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때 신재순이 전화를 걸었다. 허다해는 "받지 마"라며 소리쳤고, 신재순은 허다해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결국 조금식과 허다해는 교통사고를 당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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