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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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주' 체대생 청춘 케미, 수목극 新 왕좌 꿰찰까?(종합)

기사입력 2016.11.15 15:00 / 기사수정 2016.11.15 15: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풋풋한 젊은 피로 무장한 '역도요정 김복주'는 수목극 왕좌를 차지할까.

MBC 새 수목드라마‘역도요정 김복주가 16일 베일을 벗는다. 발랄한 청춘물로 한얼체육대학교 역도부를 배경으로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담을 작품이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등의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의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의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헸다.

양희승 작가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발표회에서 "역도밖에 모르던 21살 역도 선수 복주에게 찾아오는 첫 사랑의 에세이다. 수영선수 준형과 체대생들의 치열한 자기 도전, 현실적인 고민, 성장통을 담아낼 건강한 청춘드라마다"고 소개했다.

청춘물답게 캐스팅 역시 젊은 배우들로 구성했다. 이성경, 남주혁, 이재윤, 경수진,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이번이 첫 주연이다. 이성경은 타이틀롤인 대한민국의 역도 기대주 김복주를 맡았다. 남주혁은 수영천재이자 김복주의 동창인 정준형을 연기한다. 

오현종 PD는 "주연인 친구들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거나 첫 주연을 맡은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기존 드라마와 달리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이야기도 생동감이 넘친다.

오 PD는 "연기적인 면에서도 리얼한 일상을 엿볼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젊은 친구들이 메인 타이틀롤이어서 생기발랄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성경은 "모델 출신 연기자가 역도선수를 맡는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 전작이 끝나고 보름 만에 촬영해서 부어서 가는 방법밖에는 없더라. 전날에 많이 먹고 부어서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역도선수의 체급이 다양하다. 굉장히 마른 선수들도 많다. 근육으로 단단한 체력을 갖고 있다. 나도 통통한 이미지보다 건강한 체대생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말랐었으니까 건강미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두고 몸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역도 훈련을 같이 해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많이 붙었다. 역도가 처음에는 살이 많이 빠졌는데 지금은 근육형 몸으로 완성되고 있다.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많이 준비했으니 걱정없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수영 선수 역할을 두 번째 맡게 된 남주혁은 "내가 이러다 수영 선수가 되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수영보다는 정준형이라는 캐릭터에 눈이 들어왔다. 그렇게 대본을 봤고 수영 선수라는 것도 알게 됐다. 수영은 어디에 떨어져도 죽지 않을 정도로 한다"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외에도 지상파 수목드라마가 동시에 뚜껑을 연다.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SBS ‘푸른바다의 전설', 아동치매를 소재로 오지호와 허정은이 부녀 호흡을 맞추는 KBS 2TV ‘오 마이 금비'가 그 주인공이다.

이성경은 "각 작품이 만들어가는 경로가 다르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 드라마고 상대 드라마도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시청률 보다는 저희 작품이라고 소개할 때 부끄러움 없는 작품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잘 연기하고 싶다. 시청률은 운명으로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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