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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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또 한 번 증명된 차태현이 국민 이상형인 이유

기사입력 2016.11.15 01:1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차태현이 '국민 이상형'인 이유가 또다시 증명됐다.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차태현이 사용 중인 냉장고를 공개하고 정호영, 이연복, 레이먼킴, 샘킴 셰프에게 요리를 의뢰한 가운데, 차태현의 가정적인 면모가 포착됐다.

이날 차태현은 두 번째 대결 주제로 '고기인 듯 고기 아닌 고기 같은 요리'를 주문했다. 바로 아들 수찬이를 위한 것이었다. 냉장고 냉장실에 고기가 있을 만큼 고기를 즐겨 먹는 차태현의 가족이지만 수찬이는 체중 조절이 필요해서 매일 아내와 수찬이가 냉장고 앞에서 실랑이를 벌인다고 했다. 그래서 고기를 좋아하는 수찬이가 맛있게 먹으면서도 칼로리 걱정을 덜 수 있는 음식을 요청한 것이다.

레이먼킴은 토르티야를 응용한 '꼭꼭 숨겼디야'를 만들었다. 레이먼킴은 요리에 앞서 "제 자식 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해 차태현이 손뼉 치게 했다. 샘킴 역시 자기 아들이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라며 '쉿테이크'를 준비했다. 맛과 영양은 챙기면서도 칼로리 걱정은 덜 할 수 있는 음식이었다.

음식이 완성된 후 차태현은 아들을 위해 주문한 요리인 만큼 수찬이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리고 두 음식을 맛보면서 자기 입맛이 아닌 수찬이의 입맛을 고려하며 돌직구 평가를 남겼다. '꼭꼭 숨겼디야'의 샐러드를 먹은 뒤 "이거 수찬이는 안 먹는다"고 정확히 파악했고, '쉿테이크'의 큼지막한 파에 놀라며 "이건 절대 합의 불가능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샐러드 드레싱과 소스도 꼼꼼하게 맛봤다.

차태현이 자신의 입맛과 수찬이의 입맛 모두를 고려한 뒤 선택한 음식은 레이먼킴의 '꼭꼭 숨겼디야'였다. 차태현은 수찬이를 위해 레이먼킴과 샘킴이 만든 음식을 따로 싸가기도 했는데, 이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2년 동안 방송되는 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한다. 이후 집에서 음식을 맛본 수찬이는 차태현의 생각에 동의하며 레이먼킴의 손을 들어줬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육아와 요리는 대부분 아내가 담당하기에, 아버지들은 아이의 입맛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태현은 다른 방송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세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게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보여졌다. 차태현이 왜 국민 이상형이 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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