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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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고충 토로 "인어,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기사입력 2016.11.14 15:36 / 기사수정 2016.11.14 16: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전지현이 인어 역할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지현, 이민호, 성동일, 이희준, 신혜선, 신원호가 참석했다. 

이날 전지현은 수중 촬영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물속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수영을 좋아하고 운동신경이 있는 편이라서 모든 몸으로 표현하는 거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어 역을 하면서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많이 한계에 부딪히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것들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물, 불 등 특정 상황에 국한된 직업은 하지 않겠다고 매일매일 생각한다. 화면을 통해서 본 인어의 모습이나 인어와 준재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후회는 없다"고 촬영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도 "전지현에게는 항상 미안하다. 물 속에서 연기한다는게 굉장히 힘들다. 장비를 갖추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인어복장을 입고 연기를 해야하는데 물속에서 이렇게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는 전지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유일하다"며 "현장에서 믿음이 간다. 중심이 가는 연기자로 믿음이 간다"고 거듭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성동일도 "전지현이 4,5시간을 물 속에 계속 앉아있었다.감독님 이하 배우들도 먼저 찍어서 보내자고 했는데도 그 정도였다"며 "애를 세 번 낳아봐서 산후조리가 어떤지 아는데 몸도 완벽하게 안돼있을 텐데도 아무말 않고 앉아있더라"며 전지현의 프로페셔널한 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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