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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삼시vs정글vs팬텀vs듀엣…금요일밤, 화끈한 예능 대격전

기사입력 2016.11.11 16:00 / 기사수정 2016.11.11 15: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금요일 오후 9시대 예능 각축전에 JTBC '팬텀싱어'까지 참전하며 경쟁에 불을 붙인다. 

11일 '팬텀싱어'가 SBS '정글의 법칙', tvN '삼시세끼-어촌편3', MBC '듀엣가요제' 등과 맞붙는다. 가뜩이나 치열한 예능 전쟁의 틈바구니에 참전하는 것. 

전통의 강자는 단연 '정글의 법칙'이다. 오후 10시 방송하는 '정글의 법칙'은 줄곧 10%대 남짓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일밤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한 동티모르 편도 10.4%로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정글의 법칙'은 고정팬층이 두텁다는 점이 장점이다. 오랜 시간 방송되면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지겨울 수도 있지만 김병만의 단독 생존을 비롯해 다양한 그림을 담으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글의 법칙'의 시청자를 그대로 '미운 우리 새끼'가 흡수, 공고한 금요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후 9시 15분으로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하는 '삼시세끼-어촌편3'은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의 느리지만 유쾌한 득량도 이야기를 담아내며 호평 받고 있다. tvN은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등 나영석PD의 예능들을 금요일 황금시간대에 편성하며 관심받아왔다. '삼시세끼' 시리즈도 상당한 고정 시청자를 갖고 있다. 새로운 조합인 이서진과 에릭의 케미는 물론, 에릭의 뛰어난 요리실력이 시선을 끈다.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막내 윤균상도 매력적. 그의 고양이 쿵뭉이는 새로운 마스코트. 

'듀엣가요제'는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음악 예능답게 뭉클함을 선사한다. 한동근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으며 '역주행의 기적'을 맛보게 한 프로그램이다. B1A4의 산들을 아이돌이라는 편견에서 꺼내 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팬텀싱어' 편성 전까지 이시간대 유일한 음악 예능으로 5~6%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 하며 사랑받았다. 

예능 삼분지계가 이뤄진 가운데 후발주자인 '팬텀싱어'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끈다. '히든싱어' 제작진이 나선 '팬텀싱어'는 전현무와 김희철이 진행을 맡고 윤종신, 윤상 등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나서 4중창 합창단을 선발한다. 크로스오버형 음악 스타를 선발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각자 뚜렷한 강점을 지닌 예능 4파전에 시청자들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tvN, MBC,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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