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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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후, FA 평가 "황재균 25위·이대호 93위·김광현 112위"

기사입력 2016.11.11 13:4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미국 매체의 FA 선수 평가에서 황재균(29,롯데)이 25로 높은 순위를 받았다. 이대호(34,전 시애틀)이 93위에 올랐고, 김광현(28,SK)과 양현종(28,KIA)은 각각 112위와 118위로 평가됐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11일(한국시간) '2017 FA 트래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메이저리그 FA 선수 204명의 순위를 매겨 게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 선수 네 명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평가를 받았다.

황재균은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올랐다. 기사에서는 황재균을 "29세로, 3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유격수와 2루수, 외야수로도 훈련하고 있다"면서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의 하위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시즌 KBO리그에서 3할3푼5리의 타율과 3할9푼4리의 출루율, 장타율 5할7푼, 홈런 27개와 도루 25개를 기록했다"고 성적을 소개한 뒤 "3년 계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황재균은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응찰 구단이 없으면서 잠시 꿈을 접어둬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FA 자격을 얻었고, 포스팅비가 필요하지 않아 보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졌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 기사의 높은 순위가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시애틀과의 1년 계약이 만료돼 새 둥지를 찾고있는 이대호는 93위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한국의 행선지를 모두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만약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남는다면 한국 아나운서와 패키지 계약을 맺는 것과 같다"면서 한국 언론의 높은 관심을 소개했다.

투수 김광현과 양현종은 각각 112위, 1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에 대해서는 "90마일의 직구,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진다. 지난시즌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면서도 커리어 중 가장 낮은 볼넷 허용을 기록했다. 한 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관심 대상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몇 년 전 포스팅에 실패했다 완전한 FA가 됐다. 볼넷이 많은 편이라 선발 상위 로테이션에 들기는 어렵다"고 평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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