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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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쇼핑왕 루이'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기사입력 2016.11.11 08:11 / 기사수정 2016.11.11 08: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10일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루이(서인국 분)와 복실(남지현)은 알고보니 어린시절 인연을 맺은 사이였다. 우연으로 시작된 사랑이 아닌 운명이었다. 

루이는 "복실, 내가 그 말 너에게 영원히 해줄게. 나만 믿어. 복실 사랑해"라며 프러포즈했다. 복실 역시 "나도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쇼핑왕 루이'는 착한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 드라마였다. 덕분에 역주행을 일으키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시청률이 드라마의 작품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하지만 작품의 인기와 호응도, 그리고 시청자의 공감을 얼마나 불렀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긴 하다. 기대 밖이었던 작품이었지만 감성적인 연출,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전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첫 회는 호불호가 갈렸던 탓에 5.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수선한 전개와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다수의 시청자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진가는 이후 드러났다. 힐링 로맨스를 필두로 따뜻한 드라마를 지향했고 이는 입소문을 불렀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수목극 2위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1위였던 SBS '질투의 화신'마저 제치며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활약했다.

연속방송한 15, 16회는 9.7%, 8.9%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약한 시작이었지만 뻔할 거라는 편견, 잘 되지 않을 거라는 편견을 뒤엎고 착한 드라마의 힘을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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