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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우사남' 애틋한 수애·김영광, 정말 악연인 걸까

기사입력 2016.11.09 06:55 / 기사수정 2016.11.09 00:4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직도 나 좋아해?" 애틋하기만 한 김영광과 수애. 두 사람은 정말 악연인 걸까.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6회에서는 고난길(김영광 분)에게 다가가는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렴풋한 어릴 적의 기억이 떠오른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달려갔다. 홍나리는 "내가 기억 못 해서 미안하고, 고마워"라며 고난길을 안았다. 고난길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안 홍나리는 더 이상 고난길을 홍만두에 둘 수 없었다. 집에서 나가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고난길은  "내 말만 들어. 내 말만 듣고, 내 말만 믿어"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홍나리는 고난길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졌다. 술에 취한 도여주(조보아)가 고난길에게 들러붙자 질투했고, 고난길이 권덕봉(이수혁)과 자신을 오해할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권덕심(신세휘) 때문에 다친 홍나리는 안기라는 권덕봉을 뿌리치고 얼른 고난길에게 향했다.

홍나리는 다친 자신의 곁을 지키는 고난길에게 "내 어릴 적 모습을 기억해주는데, 난 하나도 기억 못 해서 미안해. 누군가 내 어린 시절을 기억해주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몰랐어"라고 고백했다.

오랜 시간 홍나리를 마음에 두었던 고난길의 마음도 마찬가지. 하지만 고난길은 자리를 피했다. "난 이미 끝냈어"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홍나리를 위해서였다. 배병우(박상면)는 고난길에게 "너랑 홍나리는 악연이야"라며 협박했다. 고난길이 홍나리 집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

이후 홍나리는 다신 집에 오지 말라는 고난길에게 "아무리 차갑게 말해도 안 믿어. 진짜 마음을 알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난길이 "내 진짜 마음이 뭔데"라고 묻자 홍나리는 "사실 몰라. 근데 언제부턴가 궁금하더라. 고난길, 너 어릴 때부터 나 좋아했지"라고 물었다. 홍나리는 "아직도 나 좋아해?"라며 지금의 마음에 대해 물었다.

고난길의 오랜 마음을 알아챈 홍나리. 하지만 여러 상황상 홍나리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고난길. 서류상의 관계를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상황에 두 사람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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