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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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가 다르다"…'팬텀싱어', 음악예능 홍수 속 '히든카드'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6.11.07 16:46 / 기사수정 2016.11.07 16:4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팬텀싱어'가 음악예능 홍수 속에서 '히든카드'로 화려하게 등장할 수 있을까.

JTBC '팬텀싱어'는 7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MC 김희철을 비롯해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그리고 제작을 맡은 김형중 PD가 참석했다.

'팬텀싱어'는 매 시즌 큰 화제를 모은 '히든싱어' 제작진이 선보이는 음악 프로젝트 제2탄으로 천상의 하모니 '남성 4중창'에 적합한 보컬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 PD는 '팬텀싱어'라는 프로그램명에 대해 "뮤지컬 '팬텀' 오마주가 맞다"며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목소리만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무대 위로 드러나길 바라고 기획하게 됐다"고 말하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MC를 맡은 김희철은 "좋은 프로듀서들과 실력파 도전자들이 목소리라는 재료를 가지고 요리해주시면 전현무와 나는 시청자에게 서빙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첫 녹화 때 정말 깜짝 놀랐다. 가요, 동요 등 많은 장르가 새롭게 해석되는 게 최고의 한류스타로서는 처음 겪는 경험이었고 굉장히 멋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희철이 언급한 좋은 프로듀서들은 '팬텀싱어'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을까. '팬텀싱어'에는 윤종신, 윤상 등의 프로듀서를 비롯해 대한민국 뮤지컬계 섭외 1순위 스타 음악감독 김문정, 최고의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세계적인 베이스 성악가 손혜수 그리고 뮤지컬계 디바 바다까지 함께한다.

윤상은 "현재 한국 가요계는 천편일률적인 아이돌 노래가 가득하다"며 "리스너들에게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대한민국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혜수는 "이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많이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장르를 향한 관심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전 채널에 걸쳐 음악 프로그램과 오디션 프로그램이 만연해 있는 상태. 프로듀서 군단 중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가장 많이 한 윤종신은 이에 대해 "'또 오디션 프로그램하냐'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지금까지 했던 어떤 오디션보다 공연 자체의 질이 가장 높은 오디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아마추어가 아니다. 보고 듣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며 완벽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 크로스 오버 '남성 4중창' 오디션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현역 뮤지컬 배우는 물론이고 팝페라 가수, 성악가, 보컬 트레이너 등의 실력자들이 대거 몰렸다.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총출동은 제작진도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역시 실력자 도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마이클리는 "대한민국에 노래 잘하는 사람, 끼 많은 사람이 정말 많다"며 "'팬텀싱어'가 대한민국에 새로운 음악, 새로운 목소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해 오디션 도전자의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히든싱어' 제작진이 선사하는 음악 프로그램 제2탄인 '팬텀싱어'는 뮤지컬 라이징 스타에서부터 세계무대를 섭렵한 성악가까지,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보컬리스트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그렇기에 현재 대한민국 리스너들이 익숙한 장르와는 거리가 먼 팝페라, 성악, 뮤지컬 음악 등의 크로스 오버 장르가 프로그램의 주류를 이뤄 신선하고도 색다른 느낌을 줄 예정이다. 음악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대에 '팬텀싱어'가 앞서 공언했듯 리스너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장르로 비주류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팬텀싱어'는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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