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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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X이광수 '마음의 소리', KBS에 날아든 '병맛' 드라마(종합)

기사입력 2016.11.03 15:35


[엑스포츠뉴스 성남, 전아람 기자] KBS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가 탄생했다.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커넥트홀에서 하병훈 PD, 조석 작가,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KBS 박중민 국장은 '마음의 소리'에 대해 "지난해에는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로 관심을 모았는데 '마음의 소리'는 도전의 일환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처음에 기획될 때 드라마로 옮기기 어려운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우여곡절을 겪고 여기까지 온데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콘텐츠가 될 거라 생각한다. 큰 관심을 가지고 많은 성원보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마음의 소리'에는 이광수부터 김대명, 정소민, 김병옥, 김미경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역대급 코믹군단'이 출연한다. 다섯 배우들은 조석, 조준, 애봉이, 조철왕, 권정권이라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에 완벽히 빙의해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실사판 코믹자태를 보여줄 전망이다.

카메오 라인업 역시 탄탄하다. 배우 송중기부터 가수 김종국과 걸그룹 아이오아이 김세정, 방송인 박슬기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 작품은 KBS 예능국 최초의 웹 드라마로, 예능PD만의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된 웹툰의 코믹코드는 예상을 넘어서는 더 큰 웃음포인트를 제공하며,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색다른 웹드라마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음의 소리' 원작자 조석 작가는 자신의 웹툰이 드라마화 된 것에 대해 "이 웹툰이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어려운 작업이 되겠다 생각하면서도 PD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생각했다. 굉장히 잘 만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상당히 좋다"고 전하는가 하면, 자신을 연기하는 이광수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외모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외모적으로는 어떤 배우도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광수와 정서가 닮아있다고 생각해 캐스팅 됐을 때 굉장히 만족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소민의 망가지는 연기 또한 극의 관전포인트. 정소민은 망가지는 연기에 대해 "연기 하면서 망가졌는데 나중에는 감독님이 말리시더라. 할 때는 신이나서 했는데 끝난 직후에 방송 나가도 괜찮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광수는 "상대 역할로서 정이 떨어질 정도로 망가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마음의 소리' 흥행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들은 100만뷰 돌파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첫회는 100만뷰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 100만뷰가 넘는다면 KBS 1층에서 프리허그와 사인을 하도록 하겠다."

'마음의 소리'는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오는 7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마다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공중파 버전이 추가돼 오는 12월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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