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01 21:47 / 기사수정 2016.11.01 21:47
에릭 테임즈를 맞이해 보우덴과 양의지 배터리는 속구(직구) 두 개를 연속해 던지며 테임즈의 배트를 이끌어냈고, 결국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후속 타자 이호준에게도 두산의 배터리는 포크로 첫 번째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높은 속구를 던져 방망이를 이끌어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또 한 구 높은 속구로 이호준의 눈을 현혹시킨 보우덴과 양의지 배터리는 스트라이크존 위에서 형성된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의 배터리는 박석민마저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보우덴과 양의지 배터리는 7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특히 양의지의 신출귀몰한 볼배합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양의지는 경기 초반은 속구(직구) 위주의 볼배합을 가져갔고, 후반 자연스레 변화구 비중을 높이며 변화를 줬다.
'곰의 탈을 쓴 여우'로 불리는 양의지는 구단 사상 첫 한국시리즈 셧아웃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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