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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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유니크 승연 "장우혁과의 퍼포먼스, 엄청난 영광이었죠"

기사입력 2016.11.01 07:02 / 기사수정 2016.11.01 05:0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유니크 승연이 tvN '예능인력소'에 출연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대선배 장우혁과 '역대급' 비트박스 퍼포먼스를 꾸미는가하면 SM, JYP, YG 대표 성대모사 개인기, 축구 드리블 묘기 등을 선보여 차세대 '예능 유망주'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승연은 지난 31일 방송된 '예능인력소'에서 장우혁의 빛날이로 나와 예능인으로서의 끼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비트박스 개인기에서는 MC 서장훈이 "내가 본 비트박스 중 단연 최고"라고 극찬을 할 정도.

승연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우혁과의 케미스트리, '예능인력소' 비하인드 스토리, 기획사 3사 오디션 이야기, 그룹 유니크 멤버로서의 승연 이야기 등을 나눴다. 다음은 승연과의 일문일답.

◆'예능인력소'에서 주목을 많이 받았어요. 출연 소감은?
- 처음에 출연을 해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담감이 있었어요. 유니크라는 팀이 한국 예능에 나가본 적이 없고 단독으로 혼자 나가는 거니까 더 그랬죠. 작가님과 전화 인터뷰 할 때도 개인기 어떤거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뭐 할 수 있지' 하고 생각하다보니까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스튜디오에 가보니 선배님들과 MC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냈어요.

◆장우혁과의 비트박스 퍼포먼스가 굉장했어요. 어떤 인연으로 함께 출연하게 됐나요?
- 저희 사장님과 장우혁 선배님이 친분이 있으셔서 촬영 전에 잠깐 뵀었어요. 현장 갔을 때는 팀으로 나가다 보니까 굉장히 잘 챙겨주셨어요. 한번 본 사이가 아니라 여러 번 봤던 사이처럼 잘 격려해주셨죠. 예전부터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왔어요. 음악 방송 카메라 감독님들이 화면을 잡기 힘들 정도로 격하고 멋있는 춤을 추시는 분이시잖아요. 그런 분과 함께 퍼포먼스를 할 수 있어서 엄청난 영광이었죠. 처음에 갔을 때 너무 대선배님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좋았어요.

◆김명선과의 상황극이 많은 웃음을 줬는데?
- 김명선씨가 굉장히 잘해주셨어요. 현장에서 MC분들이 '네 개인기인데 명선이가 다 가져간 것 아니냐'는 말도 하셨는데 그래도 전 좋았어요. 제가 못 살리는 개인기였는데 김명선씨가 잘 살려주셔서, 저도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다른 빛날이들 중 강력한 상대는 누가 있었나요?

- 1등을 하신 정찬민 선배님이 정말 강력했어요. 제가 1등을 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아무래도 개그맨이시다보니 입담 같은 거나 예능 경험에서 밀리더라고요. 마지막에 나름대로 치열했어요. 3명이 동표가 나와서 스태프 투표를 하게 됐는데 졌죠. '예능인력소'에서 MVP MC로 3주를 버티면 tvN 예능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걸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원래 예능에 대한 욕심이 있었나요?
- 제가 워낙 어릴 때부터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무한도전'은 골수팬이어서 레전드 편을 나열할 수 있을 정도예요. '우리 결혼했어요', '강호동의 천생연분', 'X맨' 등 예능을 많이 보고 자라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나가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 'SNL'을 정말 좋아해요. 권혁수 선배님 영상을 계속 돌려볼 정도예요. 꼭 나가고 싶어서 계속해서 도전 해 볼 생각이에요. 사실 기회만 된다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어떤 자리든 꼭 해보고 싶어요.

◆'쇼미더머니5' 출연했을 때는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 플로우식 형과의 배틀 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사실 처음 1차 예선을 했을 때 매드클라운 형이 심사를 봤었거든요. 저는 원래 친분이 있던 형이라 어리석은 생각으로 '그냥 붙여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냉정하게 여러번 심사를 하시더라고요. 겨우 붙었는데 매드클라운 형이 1:1 배틀 때 저를 두고 "내가 혜안을 가졌다고 생각하게 되실 것"이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저에게 "자네가 매드클라운의 혜안인가"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 반응 자체가 굉장히 감사했어요.([XP인터뷰②]에서 계속)

[XP인터뷰②] 유니크 승연 "SM·JYP·YG 등 오디션만 50번 넘게 봤죠"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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