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복면가왕' 오승은, 크나큰 김유진, 이원희, 박수홍이 출연해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와 생방송 '복면가왕'의 우승자 '심장어택 큐피드'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이 1라운드 경연을 진행했다. 1라운드에서는 배우 오승은, 그룹 크나큰의 김유진, 전 유도선수 이원희,
'북바라북바북밥바 북치는 소녀'와 '맑은 소리 고운 소리 실로폰'은 딕펑스의 '아스피린'을 열창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북 치는 소녀'가 큰 차이로 승리했다. 자우림의 '밀랍 천사'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실로폰'은 시트콤 '논스톱' 출신의 오승은이었다.
'어쩌다 마주친 UFO'와 '나 돌아갈래 오르골'은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에 맞춰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오르골'은 199표 중 108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UFO'는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그룹 크나큰의 리드 보컬 김유진이었다. '복면가왕'에 키 큰 가수가 출연할 때마다 후보로 언급됐던 만큼 많은 사람이 반가워했다.
'내 집 마련의 꿈 저축맨'과 '만수무강 황금 거북이'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로 남성미를 뽐냈다. '저축맨'은 긴장한 듯 박자가 빨라지는 실수를 보였다. 결국 '황금 거북이'가 166대 33으로 '저축맨'을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솔로 무대에서도 박치 매력을 뽐낸 '저축맨'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기차가 좋은 걸 역무원'과 '당일치기 춘천역'은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선곡했다. '역무원'은 "결과가 전혀 궁금하지 않다. 이렇게 내팽겨치는 연예인으로 살기는 분하다"고 '춘천역'의 승리를 점쳤다. 또 김성주에게 "잘 될 줄 알았어. 하지만 이렇게 잘 될 줄 몰랐어"라고 분노하는 등 큰 웃음을 줬다. 투표 결과 '춘천역'이 승리했고 '역무원'은 박수홍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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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