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승리하지 못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끈 맨유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번리와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리그 네 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간 맨유는 4승 3무 3패(승점 15점)에 머물며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시간 승리를 챙긴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주중 열린 맨시티와의 더비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던 맨유지만 번리를 맞아 득점에 실패하면서 다시 가라앉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에 두고 공격적인 태세를 편 맨유는 90분 동안 37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무득점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1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지만 번리의 톰 히튼 골키퍼 선방에 모두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계속된 맨유의 공격이 히튼 골키퍼에게 차단당하는 양상이 후반 종반으로 갈수록 극심해졌다. 맨유는 끝내 열릴 듯 열리지 않는 골문에 한숨을 내쉬었고 리그 무승을 이어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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