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한동근과 최효인의 명예 졸업, 언제 이루어질까. 벌써부터 아쉬움이 밀려온다.
2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26회에서는 이석훈, 한동근, 김조한, 에일리, 케이윌, B.A.P 대현의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세윤과 신보라는 가수들의 경연에 앞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한동근과 최효인이 '듀엣가요제'에서 처음 선보인 무대였다. 두 사람은 진심을 담아 무대를 소화했다.
자신들의 첫 무대를 완벽 재현한 모습에 한동근과 최효인은 만감이 교차한 모습이었다. 최효인은 눈물을 흘렸고, 최효인을 대신해 소감을 얘기하던 한동근 역시 울컥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한동근과 최효인은 2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5승 명예 졸업을 앞둔 두 사람의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 두 사람은 박정현의 '꿈에'를 선곡,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꿈결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만큼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짙은 목소리와 깊은 감성, 언제나처럼 간절한 마음을 담은 무대에 감동이 밀려왔다. 두 사람의 절절한 교감의 무대는 844점을 받았다. 아쉽게도 혹은 다행스럽게도 두 사람은 1등을 하지 못했고,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돼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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