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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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수용, 김국진♥강수지 핑크빛 속 스스로 분량 챙긴 MOM (종합)

기사입력 2016.10.27 00:00 / 기사수정 2016.10.27 00:16

이아영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수용이 김국진♥강수지, 박수홍♥김완선의 핑크빛 기류 속에서 다양한 일화로 알뜰히 분량을 챙겼다.

26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불타는 라스' 특집으로 강수지,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이 출연했다.

김국진이 김수용의 신혼여행 경비를 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수용은 "이건 반이야. 갔다 오면 더 줄게"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김국진, 강수지가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자신이 보내줄 것이라고 한 뒤 "신혼여행이 꼭 해외일 필요 있냐. 온양 온천으로 보내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생일선물로 손편지를 써달라고 하자 세 통이나 써줬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글도 굉장히 잘 쓴다. 방송 쉴 때 글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주 못 만나고 그러면 가끔 꺼내 본다"고 수줍게 말했다. 김국진은 기분 좋은 듯 말없이 웃었다.

박수홍은 "클럽에서 만난 여자분이 '앞치마만 입고 있겠다'고 프러포즈를 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MC들은 '앞치마만'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며 '음란 마귀' 본색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오랜 싱글 생활에 혹했지만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한 번은 마트 계산대에서 이상형의 여자와 시선이 계속 마주쳐 고백했더니 "저 생각보다 어려요"라고 거절당해 기분이 나빴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김수용은 "저는 공항 장애가 있다. 공항에만 가면 걸린다. 인상 때문이다. 그런데 하루는 무사히 통과했다. 하지만 나중에 악어가죽 밀수범으로 오해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알고 보니 쥐포를 악어가죽으로 본 거다. 그래서 이건 그냥 '스낵'이라고 했더니 '스네이크'로 듣더라. 그래서 쥐포를 뜯어서 먹었더니 뜨악한 표정으로 봤다"는 일화를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강수지는 김국진이 자신의 강아지에 질투했던 일화를 폭로했다. 강수지는 "강아지에게 뽀뽀했다고 했는데 운전하고 가는 동안 계속 그 얘기를 했다. 그래서 다른 화제를 말했는데도 계속 강아지 뽀뽀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나중엔 미안했는지 '너는 강아지 뽀뽀해도 된단다'라고 했다"면서 "이게 오빠의 귀여운 면이다"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복면을 쓰고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렀다. "복면가왕에 못 나가니까 여기서라도 느끼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라디오스타'는 김수용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깨알같은 CG로 화답했다. 김국진은 강수지의 부탁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불러 박수홍, 윤종신, 김수용 등을 놀라게 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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