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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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우사남' 벌써부터 '수애'표 로코가 기대된다

기사입력 2016.10.25 17:36 / 기사수정 2016.10.25 17:5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벌써부터 '수애'표 로맨틱 코미디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수애는 지난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에서 완벽함이 모토이지만 실제는 허당기 가득한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홍나리는 남자친구를 뺏은 후배에게 분노의 박치기를 날리거나, 술에 취해 혀 꼬부라진 소리로 '덩당방위'라고 읊조리는 등 사랑스럽고 허당스러운 캐릭터. 1회에서 수애는 좀처럼 소화하기 힘든 홍나리로 완벽하게 분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연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우사남'은 모든 것을 잃은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담은 작품. 수애의 열연에 힘입은 '우사남'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9.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수애의 연기 변신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그간 영화 '감기', 드라마 '야왕' '가면' 등을 통해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하던 그가 9년만에 코맨틱 코미디로 돌아왔기 때문. 일각에서는 단아함의 대명사이자, 최근 작품에서 어두운 연기만 보여왔던 수애이기에 그가 코믹하게 변신한다 해도 과연 몰입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수애는 단 1회만에 이 같은 편견을 단번에 깨버렸다. 수애는 자신만의 코믹연기로 어느덧 시청자를 '홍나리'의 매력에 빠뜨린 것. 특히 '우사남' 측은 "2회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세 살 어린 새 아빠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홍나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홍나리와 고난길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장면이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할 것"이라고 예고한 터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9년만에 '단아함'을 벗어 던지고, 한층 더 친근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은 수애의 변신이 반가울 뿐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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