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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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정성화, 첫 악역 도전 "굉장한 영예"

기사입력 2016.10.25 08:30

최진실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정성화가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정성화는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배우로 특히 '맨 오브 라만차', '영웅', '레미제라블', '킹키부츠'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객석을 압도하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입지를 다져온 그는 국내 유수의 뮤지컬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뮤지컬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스크린에서는 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정성화는 '스플릿'에서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승부사 두꺼비 역할로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성화가 연기한 두꺼비는 철종(유지태 분)과 과거 볼링 국가대표 선수 시절부터 악연으로 맺어진 인물로 현재는 볼링판에서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며 자신보다 못한 인생을 살고 있는 철종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인물이다. 

두꺼비가 전형적인 악역처럼 그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정성화는 "나의 여러 모습 중 내 안에 내재된 악한 모습을 끌어내려 노력했다"고 밝혀 영화 속 그가 선보일 두꺼비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정성화는 "이번 악역 연기는 새로운 영역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줬다. 두꺼비 역할은 나에게 있어 굉장한 영예다"는 말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소감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그의 새로운 연기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정성화는 볼링 연습에도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수 출신의 출중한 볼링 실력을 가진 두꺼비의 모습을 더욱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연습을 진행했으며 팔다리 통증과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연습에 매진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스플릿'은 오는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

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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