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케이투' 송윤아, 지창욱에 "임윤아 양의 자식 아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케이투' 송윤아가 지창욱을 회유했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 9회에서는 최유진(송윤아)이 김제하(지창욱 분)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유진은 "이번에도 쓸데없는 연민인가. 어린 애 뒤치다꺼리나 하려고 여기 들어온 거 아니잖아"라며 말했다. 김제하는 "그 애를 죽이는 꼴을 보려고 들어온 것도 아니고요. 내가 박관수를 왜 죽이려고 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무고한 사람을 죽인다거나 유리창 안에서 벌어진 그 밀회 장면을 봤다고 간판 기사를 죽이려고 했던 거나 다르지 않아요"라며 고안나(임윤아)를 감쌌다. 

특히 최유진은 "그렇구나. 안나가 제2의 라니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나. 안나는 좋겠네. 그런 걸 가지고 자기랑 말싸움을 해서 뭐 하겠어. 우린 해야 할 일이 있잖아. 박관수를 잡아야지"라며 설득했다.

또 최유진은 "근데 말이야. 모든 가해자가 박관수고 피해자가 라니아라면 그럼 나도 라니아가 아니었을까. 우리 아버지는 박관수고. 장세준한테도 아마 난 라니아였을 걸. 양을 잡아먹는다고 늑대가 악마는 아니야. 늑대는 원래 양을 먹어. 그리고 늑대의 자식은 늑대가 되는 법이지. 안나도 양의 자식은 아니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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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