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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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이준기, 이지은 아닌 황위 택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6.10.18 23: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황위를 욕심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6회에서는 왕소(이준기 분)가 황위에 오르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은은 박순덕을 지키기 위해 "​형님. 저희 보내주십시오. 보내주시면 다시는 고려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같이 자란 옛정을 생각해서라도"라며 사정했다. 그러나 박순덕은 왕요의 군사들에 의해 사망했고, 왕은은 "괜찮아. 우리 같이 가자"라며 오열했다.

왕요는 왕은에게 직접 화살을 쐈다. 왕소(이준기)는 "이렇게까지 해야겠습니까"라며 만류했고, 왕요는 "반역의 뿌리를 뽑아야 나라가 평안해진다"라며 독설했다. 결국 왕은은 왕요가 쏜 화살을 맞고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왕은은 왕소에게 "언젠가 제 탄일에 제가 원하는 선물을 다 주신다고 했던 거 기억 나십니까. 오직 소 형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 있다고 절 꼬였었는데. 저 아이 혼자 둘 수 없습니다. 차라리 형님이 절. 형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라며 유언을 남겼고, 왕소는 왕은을 칼로 베었다.

이후 왕소는 "다미원에 있다는 걸 왜 숨긴 거야. 날 믿지 않은 거지. 내가 은이를 죽일까봐 말하지 않은 거야"라며 추궁했고, 해수는 "10 황자 님도 걱정됐지만 황자님께도 괴로운 일이 생길까봐 겁이 났습니다. 피하기만 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서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정말 믿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믿을 만큼 좋아한다는 걸 알았습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그러나 왕소는 "그런데 이제는 내가 아니야. 널 보면 네 그 얄팍한 믿음 때문에 생긴 일만 떠오르겠지. 너 때문에 은이가 죽였다고. 내가 그 아이를 죽였다고 생각할 거다. 널 살리겠다고 황제의 개가 됐을 때도 변하지 않던 마음이 이제는 변했어. 그만하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해수는 "거짓말입니다"라며 붙잡았고, 왕소는 "거짓말은 서로 안 하기로 했는데"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왕소는 황제가 되기로 결심한 채 고려를 떠났다. 해수는 뒤늦게 왕소가 떠났다는 사실을 알았고,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해수는 왕소를 기다렸고, 두 사람은 2년 만에 재회했다.

해수는 "두 해가 넘도록 한 번도 안 오시고 다 잊으셨나봅니다"라며 서운해했고, 왕소는 "오늘도 길을 잘못 든 것뿐이다"라며 외면했다. 해수는 "전 아직 아닙니다. 저 이 정도는 받을 자격 있습니다. 잠은 잘 주무십니까? 드시는 건요. 여전히 제가 미우십니까"라며 뒤에서 끌어안았고, 왕소는 해수의 손을 뿌리쳤다. 해수는 홀로 눈물 흘렸다.

해수는 왕소를 만나기 위해 목숨 걸고 황궁을 빠져나갔고, "하루도 기다리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그때로 돌아가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거짓말 말고 대답을 해주세요. 여전히 절 은애하십니까"라며 진심을 전했다. 왕소는 끝내 해수에게 키스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특히 왕요의 병세가 나빠졌고, 최지몽(김성균)은 왕소에게 "때가 된 듯 싶습니다. 결단을 내리시지요"라며 황위에 오를 것을 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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