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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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빈곤영화제 오는 22일 개막…빈곤 당사자의 삶 전한다

기사입력 2016.10.18 00:48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빈곤사회연대가 주관하고 빈곤철폐의날조직위가 주최하는 제 1회 한국반빈곤영화제(KSPFF)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 1회 한국반빈곤영화제가 개막한다. '사람이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영상을 통해 빈곤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빈곤은 하나의 소재로만 사용되면서 오히려 빈곤한 사람들의 현실은 영화 속에서 가려지는 경우가 많으나, 반빈곤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당사자의 눈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현실과 싸우는 빈곤 당사자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은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 1회 한국반빈곤영화제는 '버려질 수 없는 삶'과 '쫓겨날 수 없는 삶'이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개막 첫 날 '버려질 수 없는 삶'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홈리스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영화 상영 후에는 다큐멘터리 속 주연 및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사회에서 의도적으로 버려져 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 '쫓겨날 수 없는 삶'에서는 강제집행으로 쫓겨나는 철거민, 임차상인, 노점상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을 소개하고, 더불어 싸우는 사람들이 직접 찍은 현장카메라 공모전을 기획 중이다. 이어 강제집행에 맞서서 싸우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상영 및 영상 속 주인공들이 관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초청작으로는 2016 DMZ국제다큐영화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공동정범'이 상영될 예정이다.
 
보다 많은 빈곤 당사자들이 영화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상영으로 진행되는 이번 반빈곤영화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 5층 이음홀에서 열린다. 오는 24일 폐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한국반빈곤영화제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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