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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 보겠다"…'홍키라' 새 DJ 이홍기, '슈키라' 명맥 이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10.17 15:31 / 기사수정 2016.10.17 17:11

김선우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슈퍼주니어 이특에 이어 '키스 더 라디오' 새 DJ로 낙점됐다. 12년 전통의 KBS 대표 라디오 부담감을 이겨내고 데니안, 슈퍼주니어에 이은 한류 DJ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17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KBS 쿨FM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DJ 이홍기, 박정유 PD가 참석했다.

박정유 PD는 새 DJ로 이홍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홍기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재치있는 입담과 유쾌한 입담을 보여줬던 사람이다. 긍정적 에너지가 라디오 DJ로서 중요한 덕목인데 부합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밤 10시대가 해외 청취자가 많은 시간대다. 우리가 추구하는 한류 라디오 이미지에 이홍기도 FT아일랜드 활동이나 드라마로 다수 해외팬을 보유했기 때문에 한류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는 명맥과 전통을 이어가는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재밌고 친근한 기본적 정서를 가져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홍기 또한 직접 DJ가 된 소감을 밝혔다. 이홍기는 "데뷔하고 나서 '키스 더 라디오'를 제일 많이 출연했다. 슈퍼주니어 선배들이 유쾌하게 하는 게 좋았고 놀라오고 싶었던 라디오였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 하고 싶단 얘기를 많이 했었다. 유쾌하고 즐거운 라디오를 진행하고 싶다.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연예계 대표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기도 하다. 하지만 지각이나 결방에 대해서는 절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그는 "요즘 볼링에 빠져 술도 끊었다. 볼링장에만 산다. 그래서 오히려 밤 시간대에 일을 하게된 건 좋은 것 같다"라며 "만약 지각을 하게 될 경우 청취자 세 분을 뽑아 피자를 쏘겠다. 그러나 절대 지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DJ로서의 목표 또한 이어갔다. 이홍기는 "목표는 유쾌함을 잃지 않는 즐거운 방송을 하면서도 말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연예계 마당발로도 잘 알려진 이홍기는 첫 방송부터 화려한 게스트를 자랑한다. FT아일랜드 멤버들과 절친 박신혜가 출연하는 것. 그는 "신혜에게 아무때나 시간될 때 와달라니까 첫방송에 흔쾌히 와줬다. 너무 고맙다. 드라마 때 밥차를 쏜 게 잘 한 일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내가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DJ에 대한 꿈이 컸다. 그래서 FT아일랜드 멤버들 또한 자기들의 일처럼 기뻐해줬다. 내가 마음 먹고 한 일은 끝을 내려고 하는 성격이다. 또 좋아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라고 각오 또한 밝혔다.

한편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 첫방송은 17일 오후 10시 KBS 쿨FM에서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선우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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