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27)이 아쉽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신재영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신재영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 이날 신재영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61개.
신재영은 1회 김용의를 1루수 땅볼, 이천웅 2루수 뜬공, 박용택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첫 회를 시작했다. 이어 2회에는 각각 초구에 히메네스 3루수 땅볼, 오지환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채은성에게 중전안타, 양석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손주인의 우전안타와 김용의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천웅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후속타자 박용택은 삼진 처리, 신재영은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와 내야수들의 환상의 호흡으로 홈으로 내달리던 손주인을 횡사시키고 3회를 마쳤다.
3회 위기는 잘 넘긴 신재영이었지만 결국 4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신재영은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양석환의 번트 뒤 유강남의 벼락같은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먼저 2점을 헌납했다. 손주인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 김용의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천웅과 박용택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신재영은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신재영에 이어 박주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매조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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