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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판타스틱' 김태훈, 이런 2번 또 없습니다

기사입력 2016.10.16 07:00 / 기사수정 2016.10.16 01:5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이런 2번이 또 있을까. 김태훈이 김현주의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리 힘들지도, 두렵지도 않다는 희망을 남기고. 마지막까지도 그는 김현주를 걱정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14회에서는 홍준기(김태훈 분)의 곁을 지킨 이소혜(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 파티 영상을 보던 홍준기는 쓰러지고, 이소혜는 홍준기가 사라지는 꿈을 꾼다. 깜짝 놀라 일어난 이소혜는 홍준기에게 연락했지만, 류해성(주상욱)이 대신 답장을 썼다.

하지만 이소혜에게 홍준기의 상태를 알릴 수밖에 없었다. 홍준기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충격을 받은 이소혜는 차마 병원을 찾아가지 못했다. 괴로운 마음에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결국 들어가진 못했다.

홍준기는 이소혜의 희망이었다. 암에 걸려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버팀목. 이소혜는 그런 홍준기가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최진숙(김정난) 때문에 들어간 유치장에서 홍준기의 환영을 본 이소혜는 "선생님 없이 내가 버틸 수 있을지 머릿속이 엉망진창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홍준기는 "다들 두렵다. 사실 나도 두렵다. 내가 이제 어디로 가는 건지, 아프진 않을지. 그래도 부딪혀보려고요. 상상만으로 두려움에 잡아먹히는 것보다 내가 부딪히는 게 후회가 없지 않겠어요?"라며 이소혜를 다독였다.

결국 홍준기에게 향한 이소혜. 홍준기의 노트를 건네받은 이소혜는 눈물을 흘렸다. 노트 안엔 이소혜를 향한 홍준기의 마음이 들어있었다. 또, 인생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홍준기는 이소혜와의 첫 만남부터 죽기 직전까지, 이소혜를 걱정했다.

마지막 장엔 홍준기의 웃는 모습과 편지가 남겨져 있었다. '소혜 씨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죽는 게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다는 거. 내가 잘해냈으니 소혜 씨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소혜 씨를 만나서 이 소풍이 참 즐거웠어요. 그래서 가는 길도 정말 행복하네요. 오래오래 재미있게 놀다 와요'라고.

이소혜는 "선생님을 만나서 말할 수 없이 행복했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절대 잊지 않을게요. 우리 꼭 다시 만나요"라면서 홍준기의 손을 꼭 잡았다.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홍준기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한편 백설(박시연)은 끝까지 자신을 기만하려는 최진태(김영민)에게 합의 대신 소송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설의 변호를 맡은 김상욱(지수)은 백설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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