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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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판타스틱' 김태훈, 담담해서 더 슬픈 이별

기사입력 2016.10.15 07:02 / 기사수정 2016.10.15 00:4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언제나 따스한 미소로 모두를 품었던 김태훈이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담담해서 더 슬픈 이별이었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13회에서는 홍준기(김태훈 분)를 돕는 류해성(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해성은 소혜와 해성을 합친 혜성 엔터테인먼트의 출발을 알리고, 이소혜(김현주)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다. 그때 홍준기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류해성은 밖으로 향했다. 하지만 홍준기의 상태는 심각했고, 류해성은 홍준기를 데리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홍준기는 암세포는 뇌까지 전이되어 있었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홍준기. 홍준기는 류해성에게 "5년 잘 버텼다. 실컷 즐겼다"라며 "길어야 1주. 그 안에 뭐 먼저 할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류해성이 눈물을 흘리자 홍준기는 "신파는 하지 맙시다"라며 "내 장례식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홍준기와 류해성은 장례식 파티 준비를 시작했다. 의상을 고르고, 초대장을 작성했다. 초대장 문구는 '홍준기의 유쾌한 아듀파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였다. 또 홍준기는 류해성의 촬영장에 놀러 가기도.

그래도 아직 버킷리스트는 남아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화 보기, 마트에서 카트가 꽉 찰 때까지 장보기 등등. 이를 엿본 류해성은 촬영을 핑계로 자리를 피해주었고, 그 덕분에 홍준기는 이소혜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또, 홍준기는 장을 보면서 나누는 소소한 대화에 행복해했다. 홍준기는 죽음을 앞두고도 이소혜의 건강을 챙겼다.

이후 류해성 집에서 모두가 모여 파티를 열었다. 홍준기는 내내 이소혜를 바라보며 함께 웃었다. 이소혜의 얼굴을 눈에 담으려는 듯. 또 이소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집으로 돌아와 파티 영상을 보며 행복해하던 홍준기는 결국 쓰러졌다. 홍준기가 본 마지막 얼굴은 역시 이소혜였다.

한편 최진태(김영민)와 최진숙(김정난)은 백설(박시연)과 김상욱(지수)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상욱은 백설의 변호를 돕기로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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